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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1이름의 의미

하늘을 봅니다. 검은 새 한 마리가 온 하늘을 망칠 수도 있구나 싶어서 봅니다.”

다섯 살의 어린 소년 입에서 나온 말로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말이다. 이 소년이 본 하늘은 조선의 백성들이 지키고자 했던 나라였을까, 탐욕에 찌든 자들을 배불리기 위한 나라였을까?

각자 바라보는 하늘이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이라면 그 하늘을 망치는 새는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의병들에겐 이완익과 같은 인물이, 백성들에겐 외세의 침략을 나타낸다. 검은 새는 대체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나 여기서는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조선을 팔아 이득을 취할 이들을 방해하는 의병처럼 말이다.

미국에 처음 도착하던 그 때 선교사가 유진이란 이름이 고귀하고 위대한 자라 뜻을 알려준다. 유진이 앞으로 어떤 인물이 될 지 암시하는 장면으로, 어린 나이에도 남들과는 다른 총명함을 보여주었기에 이름의 뜻과 걸맞는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어린 유진이 처음 미국에 도착해 갖은 고초를 겪고 오르골 가게 앞에서 굉장히 서럽게 운다. 그리고 훗날 동양인 최초 미해병장교가 되고, 조선으로 가기 전에 오르골 가게 앞에서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서 있는다. “조선은 한 번도 날 가진 적이 없다라는 말처럼 유진은 어렸을 적 조국에게 버림받고 미국에서 힘들었던 기억을 오르골을 들으며 위로 받던 기억을 떠 올리고 조선으로 돌아간다는 것으로 앞으로 유진이 조선에 대해 어떤 감정변화를 겪을지 생각해본다.

엔딩 장면에 이병헌과 김태리가 나란히 걷는 장면은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했다. 신분이나 역할은 다르지만 목표가 같은 것을 보여줘 인물들의 관계를 잘 나타낸다. 또 한 편의 영화를 듯 한 영상미가 돋 보이는 드라마로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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