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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별신굿

정리 : 이태화
(2006년에 몇 가지의 자료를 참고하여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1. 동해안 별신굿의 성격과 분포

  동해안 별신굿은 풍어제의 성격을 갖는 일종의 마을굿이다. 풍어제란 한국의 각 해안, 도서 지방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말한다. 그런데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에도 뱃굿이나 뱃고사처럼 선주가 자기 위주로 지내는 개인 제사가 있고 별신굿이나 대동굿처럼 마을 전체를 위해서 지내는 마을 공동 제사가 있다.
  동해안 별신굿은 동해안 지역에서 행해지는 마을굿으로 주로 경상남?북도와 강원도에 걸친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 경남의 부산?울산 등지에서는 30~40 거리가 4~7일간 연행되고, 경북의 울진?영덕 등지에서는 20~30 거리가 3~4일간 행해진다. 또한 각 거리는 거의 중복이 없고, 굿을 이끌어 가는 주된 공연형태인 무가(巫歌)와 무무(巫舞)가 수십 종의 장단으로 연행된다. 이 밖에도 연극성 굿놀이인 곤반이나 탈놀이, 축원, 놀음굿 등이 있으며, 또한 세습무들이 굿을 주관하지만 주술이나 신내림도 있다.


  2. 구성과 양식

  (1) 인원 구성 및 준비 과정

  동해안 지역의 별신굿을 맡아 진행하는 사제무(司祭巫)들은 신이 내려서 된 강신(降神) 무당이 아니고 세습(世襲) 무당이다. 이들은 특정 집안에서 대대로 무업(無業)을 승계하여 어릴 때부터 가무(歌舞)와 악기, 사제 기술을 익힌다. 동해안 지역은 마을에서 마을로 별신굿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무 명 가까운 사제무 일행들은 한동안 단체 생활을 하게 되고, 금줄이 그들을 지휘한다. 금줄은 사제무 일행의 대표자 격이며 마을과의 굿 계약과 소득에 대한 분배를 맡는다.

  풍어제는 지역에 따라 매년 또는 2?3년마다 한 번씩 개최된다. 동해안 지역에는 마을마다 마을 수호신을 봉안하는 골맥이당이 있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풍요와 다산, 안녕과 번창을 위하여 별신굿을 벌이는데 별신굿의 대상신인 골맥이서낭신이 마을을 수호한다고 믿는다. 굿을 하는 시기는 마을마다 다르나 대체로 3~5월, 9~10월 사이에 주로 거행된다.
  별신굿을 하려면 마을 주민들은 회의를 열어 제주(祭主)를 선정하고 제물을 도맡아 준비하는 도갓집을 지정하거나 경비 갹출 방법 등을 논의한다. 경비 부담은 재산의 형편에 따라 차등이 있는데 어촌의 경우 선주가 경비를 많이 부담한다. 이러한 준비가 끝나면 무당 대표와 선주가 만나 굿의 규모를 결정하는 계약을 맺는다.

  (2) 거리 구성

  풍어제로서의 별신굿은 신에게 드리는 제사이지만 특정 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을 동제당의 당신(堂神)을 비롯하여 여러 존신(尊神)을 같이 모시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별신굿이란 곧 여러 신들에 대해 한 거리씩 굿을 해 나가는 과정이다. 기본적인 순서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부정굿 : 굿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끼어든 모든 부정한 것을 정화시키는 거리이다.
  2)골맥이청좌굿 : 마을의 수호신인 골맥이신을 모셔다 굿청에 봉안하는 거리이다.
  3)당맞이굿 : 골맥이신을 봉안한 후, 쾌자 차림의 무녀가 부채를 들고 무가를 부른 뒤 마을에서 선정한 제주와 함께 당으로 간다. 당에 도착하면 제관들은 제물을 진설하고 헌작, 배례한다. 무녀는 축원과 덕담을 주고 소지를 올리며, 이로써 마을 전체의 길흉과 집집마다의 길흉을 가리는 것이다.
  4)화해굿 : 신과 신, 신과 인간과의 화해를 도모한다. 일명 합석(合席)굿이라고도 하는데, 산신과 용왕신 또는 당신과 성주신을 합석시키고 모두가 화해를 기원한다.
  5)세존굿 : 시준굿 또는 중굿이라고도 불린다. 무녀는 고깔, 장삼에 염주를 걸고 청배무가로써 ‘당금아기’를 부르고 중춤을 추는데, 중 흉내를 익살맞게 연행한다. 그리고 무당 둘이 나와서 ‘도둑잡기놀이’를 논다.
  6)조상굿 : 조상신을 청배하여 재수를 빌고 자손들을 잘 돌보아 달라고 축원하는 거리이다. 세존굿, 화해굿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굿의 후반은 흥겨운 놀음굿으로 진행된다.
  7)성주굿 : 성주신은 가옥을 관장하는 신령이다. 무녀가 쾌자에 갓을 쓰고 부채를 들고 등장하여 집을 건축하는 과정, 살림살이를 불리고 집 치장하는 모습을 무가로써 가장하여 묘사한다.
  8)천왕굿 : 천왕신(天王神)에 대한 거리이다. 이 굿 말미에 ‘도리강관 원놀이’, ‘천왕곤반놀이’ 또는 ‘원님놀이’가 벌어진다. 고을의 어른인 원님의 힘을 빌어 마을의 관재(官災)와 불상사를 없애기 위함이다.
  9) 심청굿 : ‘심청전’과 같은 내용의 서사무가가 구연된다. 이 굿은 원래 창부굿이라 하던 것으로 눈병을 없애 준다고들 믿는다.
  10)놋동이굿 : 군웅(軍雄)굿의 속칭이다. 무녀가 놋대야를 입에 물고 군웅장수의 위력을 나타내면서 시주를 받는다.
  11)손님굿 : 마마신인 손님신에 대한 거리이다. 할머니들이 나와 돈을 신대 술에 달아 주기도 한다. 자손들을 보호해 달라는 뜻에서이다. 이 굿의 말미에 손님을 배송하는 말놀이를 놀기도 한다.
  12)계면굿 : 무당신인 계면 할머니가 단골 구역을 돌면서 신자들의 정성을 알아 본다. 지역에 따라 걸립굿, 말명굿이라 부르기도 한다. 무당과 바라지꾼의 익살맞은 재담이 많고 계면떡을 판다.
  13)용왕굿 : 사해용왕을 모셔 어선의 안전과 풍어를 비는 굿이다. 굿의 막바지 절차로 바닷가에 나가 용왕상을 차리고 바다에 헌식(獻食 : 불교에서 시식돌에 음식을 차려 잡귀에게 베푸는 일)하여 액막이를 하기도 한다.
  14)거리굿 : 신들을 따라다니는 수비(주신에 따라다니는 잡스런 귀신)들을 풀어 먹인다. 남자 무당이 나와 여러가지 익살과 익살스런 몸짓으로 훈장, 사촌, 골맥이신, 장님, 해녀, 어부 등의 행태를 묘사한다.

  (3) 무복(巫服)과 굿청 장식

  동해안 별신굿에서 무당들이 입는 의상은 비교적 소박하다. 보통 쾌자 차림에 부채를 드는 것이 많고 세존굿의 경우 고깔과 장삼에 염주를 거는 정도이다.
  반면 굿청의 장식은 화려한 편이다. 청?홍?황?녹색의 종이로 만든 굇대는 굿당 왼쪽에, 용선은 오른쪽에 단다. 신대는 꼭대기에 푸른 잎이 달린 7미터 가량의 큰 대나무에 흰 종이를 매달아 사용한다.


3. 동해안 별신굿의 특징

  (1) 굿청의 장식이 화려하다.
  (2) 무악(巫樂)과 무가(巫歌)가 세련되고 내용이 풍부하다.
  (3) 다양한 춤과 익살스러운 재담이 많아 놀이적 특성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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