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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신굿

정리 : 이태화
(2006년에 몇 가지의 자료를 참고하여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1. 성격과 유래

  배연신굿은 선주가 배와 뱃사람들의 안전을, 그리고 풍어를 기원하는 뱃굿으로 서해안 일대에서 행해지는 굿이다. 이 굿은 음력 정월이나 이삼월에 주로 하는데, 정월에 하는 굿은 대개 재수굿의 성격을 띠고, 이삼월에 하는 굿은 불의의 사고나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에 하게 된다. 서해안 일대에서 행해지는 배연신굿에는 두 가지의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조선시대의 임경업 장군에 얽힌 이야기다. 임장군이 전투에서 참패를 하고 병사들을 거느리어 연평도로 건너갈 때 병사들이 굶주리고 지쳐 더 이상 갈 수가 없게 되었다. 이때 임장군은 무도의 땜슴이라는 곳에서 병사들에게 산에 올라가 뽀루스나무(일종의 가시나무)를 꺾어 오게 한 후 썰물 때 물골에다 세워놓고 임장군이 손수 축문을 외우니 조기 떼가 여기에 하얗게 걸리어 들었다. 그리하여 임장군은 병사들에게 이 조기를 배불리 먹이고서 땜슴을 무사히 건너가게 되었다 한다. 그 이후로 사공과 통사들은 임장군을 숭배하여 서해안 일대의 각 섬마다 당을 짓고 임장군을 신으로 섬기게 되었다. 그 후 모든 배들이 임장군을 신으로 섬기게 됨으로 해서, 이때부터 배연신굿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백령도 앞바다의 장산곶은 바닷물이 멍석마루같이 빙빙 돌아 소용돌이치는 곳이라 배들이 이 곳을 지날 때는 돼지 한 마리씩을 물 속에 넣고 배의 안전을 기원했다고 하는데, 이로부터 배연신굿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2. 구성

  (1) 거리 구성

  배연신굿은 보통 열두 거리로 진행된다.
  1)신청울림
  2)당산맞이
  3)부정풀이 부산띄우기 : 부정풀이는 배 안의 부정한 것들을 제거하는 굿이다. 배 안의 뜬귀와 부정을 다 실어 보내 배와 굿청을 정하게 하는 의식 배임자와 사공들이 풍어와 안전을 빌며 간단한 고사도 이루어진다.
  4)초부정 초감응굿
  5)영정물림
  6)소당제석굿
  7)먼산장군놀이
  8)대감놀이 : 배의 요소 요소를 담당하고 있는 각 대감과 선주 집안의 대감 바다의 용궁대감 을 모셔 대접하고 고기를 많이 잡게 해달라고 축원하는 굿.
  9)그물올림, 영산할아범?할멈 : 그물올림, 영산할아범?할멈 굿은 할아범 할멈 탈을 머리에 붙이고 등장하여 재담과 사설을 늘어놓으며 진행하는 굿이다. 용왕님께 제사를 드리고 그물을 바다에 넣었다가 고기를 퍼서 배에다 싣는 시 늉을 하면서 배치기(에밀량 뱃노래)를 한다. 연희적인 요소가 강한 굿이다.
  10)쑹거주는 굿 : 쑹거주는 굿은 선주와 뱃사람들에게 복을 주고 배의 안전을 기원하는 굿이다. 굿당을 치우고 15m 정도 길이로 자른 무명의 양끝을 뱃동사가 붙잡고 서면 만신은 무명의 중간쯤 서서 떡(물고기)을 조금씩 잘라서 무명(배) 에 담고 각 뱃사람들과 선주를 무명 가운데서 마주 서게 하고 쑹거를 준다. 만신이 쑹거타령 선소리를 섬긴다. 뱃사람들이 뒷소리를 받으며 무명을 잡은 이들은 노래에 맞추어 마치 배가 바다에서 떠다니듯이 무명을 출렁거리게 흔든다. 만신이 흔들거리는 무명(배) 위의 떡(물고기, 복)을 선주와 뱃사람들에게 차례로 주면 그들은 등허리 옷자락을 벌려 복떡을 받게 된다 (여주네가 받을 경우에는 치마폭을 크게 벌려 받아간다)
  11)다릿발 용신굿 : 다릿발 용신굿은 배 안에 뜬 용신들, 여러 잡신들을 배 바깥으로 내물리 어 복이 배 안으로 실리기를 기원하고, 그리고 배와 물을 연결하는 다릿발에 서 사고로 죽어 간 용신들을 위로하고 대접하며, 다릿발의 안전을 기원하 기 위해서 하는 굿이다.
  12)강변굿 : 띠 배에 재물과 별상을 바다로 띄워 보내는 송신굿인데 액을 모두 실어 보내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바다에서 죽은 신들을 위로해서 보내는 굿이다


  3. 배연신굿의 특징

  배연신굿은 철물이굿이나 만수대탁굿 등에 비한다면 극히 소규모의 굿으로 한나절이면 끝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굿에는 보이지 않는 특이한 거리들이 연극적으로 연행되어 주목을 끈다. 소당제석거리의 소당애기씨놀이나 영산할아범?할멈거리가 그것인데, 이 둘은 모두 무당이 마을사람들과 함께 꾸미는 연극이라 할 만하다.
  배연신굿은 살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망망한 바다에서 작은 널빤지에 몸을 의지하고 사는 사람들이 벌이는 굿이다. 대체로 집안 재수굿 계열에 들어간다고 보여지고, 굿 절차 역시 그 내용을 따르고 있지만 소당애기씨, 영산할아범?할멈거리들은 특별히 뱃사람의 삶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신들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 거리에서는 뱃사람만의 희망과 삶의 양상이 표출된다. 소박한 주술에 근거한 연극적 연행을 통해 공동체의 화해를 도모하고, 그를 통해 다져진 힘을 풍어에의 의지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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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해도 배연신굿 요약설명 하늘지기 2008.10.25 7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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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릉단오굿 요약설명 하늘지기 2008.10.05 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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