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07.12.06 21:43

2007년의 눈

조회 수 45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은 살아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詩人이여 기침을 하자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라고 마음놓고 마음놓고
기침을 하자

눈은 살아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靈魂과 肉體를 위하여
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詩人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


[눈] - 김수영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6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자 하늘지기 2010.07.06 4479
135 더 이상 죽이지 마라 하늘지기 2010.04.16 8082
134 묻지마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4 file 하늘지기 2010.01.25 9057
133 통영에 왔습니다 하늘지기 2010.01.19 8147
132 개편 관련 임시 공지 file 하늘지기 2009.12.12 8643
131 가을이 온다 하늘지기 2009.08.31 7993
130 2009년 여름의 눈 하늘지기 2009.06.06 8763
129 2009년 1 하늘지기 2009.01.01 5237
128 비마저 내리는 타향의 가을밤 하늘지기 2008.10.23 5313
127 전화번호 변경 1 하늘지기 2008.10.12 5472
126 가을 하늘지기 2008.09.28 9475
125 바람처럼 파고드는 글 하늘지기 2008.07.20 9789
124 여름이다 하늘지기 2008.06.13 10917
123 2008년 1 하늘지기 2008.06.01 4702
122 신은 있다 하늘지기 2008.05.27 8843
121 5월 단상 하늘지기 2008.05.12 4502
120 무서워 하늘지기 2008.04.22 4404
119 부러워하지 마 하늘지기 2008.03.03 4649
118 2MB 1 하늘지기 2008.02.12 9712
» 2007년의 눈 하늘지기 2007.12.06 450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