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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와표현 비평문 20142593 윤주영

by 20142593윤주영 posted Nov 11, 2018
<사고와 표현 비평문>

20142593 윤주영
눈이 내리는 밤, 군인인 유진(이병헌)이 어느 골목길의 가게 안의 오르골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으로 드라마는 시작한다 .
유진은 조선은 고향이 아니냐는 동료 장교의 말에 자신이 조선에서 태어난 것은 맞지만 조국은 미국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
이윽고 장면은 빠르게 전환하여 유진의 어린시절로 돌아간다. 입신양명을 위해 혼인한 자신의 집 종을 팔아넘기려는 대감이 등장. 이를 알아챈 종과 남편종이 도주를 하려다 걸리게 되고, 대감은 남종을 멍석말이해 때리도록 지시한다. 여종은 이를 막기 위해 임신한 대감의 며느리를 인질로 삼고, 자신의 노리개를 아들인 유진에게 던져주며 이를 가지고 도망치라 이른다. 울며 발걸음을 떼지 못하던 유진은 결국 도망치고, 여종은 우물에 스스로 몸을 던지는 것으로 생을 마감한다 .
그렇게 산과 강을 넘어 도망치던 어린 유진은 배고픔에 어느 도자기 집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만난 주인집 남자에게 노리개를 팔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때마침 이 집에 찾아온 미국인을 보고 미국이라는 나라를 알게된다 . 이후 유진은 미국인에게 자신을 데려가라고 울며불며 빌고, 도자기집 주인 남자의 말 덕분에 미국으로 가는 배에 몰래 타게 된다.
유진은 선박 아래에서 이것저것을 훔쳐먹으며 미국까지 무사히 도착한다 . 하지만 그렇게 해서 도착한 미국땅은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았고, 유진은 미국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등 힘든 시간들을 보낸다. 그런 유진을 위로하는 건 낯선 가게 쇼윈도우를 통해 보이는 오르골 뿐. 어린 유진은 오르골을 보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린다. 유진은 미국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여기서 다지게 된다.
사실 미스터션샤인 1화를 보고 든 생각은 보기 전의 생각보다는 우호적이었다. 친일이며 역사왜곡 관련한 기사를 먼저 접했던 지라 다소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여졌던 것은 사실이다. 이완익이 5만원에 조선을 일본에 팔아넘기겠다고 ‘먼저’ 이토 히로부미를 찾아가는 장면은 극적인 요소가 다소 과하게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대 흐름적인 부분에서 당시 조선이 엄격한 신분제였고 , 통역관이라는 신분 자체가 무시당하는 신분이였다는 점에서 신분제라는 제도에 대한 불만을 조선땅 자체에서 해결하기 어렵다고 본 이완익이 일본에 붙음으로써 이를 탈피하려는 것이 아닐까, 신분차별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닐까 . 하는 관점에서 바라보니 또 다른 생각이 들었다.
아직 고작 1화이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가타부타 판단하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 사고와 표현 수업으로 인해 이 드라마를 접하게 되었고 나머지 23화를 볼지 말지는 온전히 내 판단의 몫이지만 , 또한 다소 불편한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 애신과 유진 , 그리고 나머지 등장인물들의 삶과 격변하는 당시 조선의 세태흐름을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좀 더 기대 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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