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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으로 본 미스터 선샤인-20142042 사회복지학과 노용운

by 노용운 posted Nov 10, 2018

  먼저 1화만 본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이 '과연 대중의 이목을 끌어 성공적인 드라마가 될 것이냐' 물으면 나는 감히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미스터 선샤인은 한편의 드라마를 여러 편 으로 나누어 반영하는 연속극의 특성상 이 작품이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1화에서 얼마나 대중의 관심을 끄는 가가 관건이다. 이러한 관건을 미스터 선샤인 에서는 극중 끊임없는 떡밥을 던져 2화에 대한 기대감을 비롯해 앞으로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느끼게 하여 대중으로 하여금 작품으로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고 생각한다.

이 비평문에서는 극중 인물들을 통해 본 떡밥에 집중하여 작품을 평가 할 것이다.


  유진이 조선의 파견을 받고는 자신의 상사에게 '내 조국은 미국이야. 조선은, 단 한 번도 날 가져 본 적이 없거든' 이라는 말과 함께 이 대사의 떡밥은 1화에서 바로 풀린다. 전체적인 1화의 내용이 이 대사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의문이 드는 대사를 떡밥으로 사용해 대중이 드라마에 몰입 할 수 있게 하였다고 본다. 나는 이를 처음 보았을 때는 '아 신분제도 때문에 사노비인 부모님을 잃고 자신의 조국인 조선을 충분히 위와 같은 대사와 같이 말할 수 있겠구나' 정도로 생각했다.

허나 이는 시대상황적으로 매국노 이원익에 반하여 조국을 지키려는 의병들, 신미양요 때 개항을 요구하는 미국에 반하여 강화도에서 끝까지 저항하는 조선군들의 정신을 보여주는 극중 드라마의 내용과는 반대라는 점에서 이것은 또 다른 시각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한 떡밥이라고 생각했다.

저항정신, 투쟁정신을 부각시키는 것 같으면서도 흥선대원군의 '포로들에게 임무를 다하지 못했으니 돌아오지 말라'는 모습과 조국에게서 버림받은 승구의 '역적이 되겠습니다.' 라는 대사에서 유추해 보듯 조선 내부의 시대상황적 문제점을 전달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궁금중을 자극시키는 점에서 다음화를 기다리게 하는 떡밥으로서의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의병활동 중 동료의 배신으로 죽임을 당하는 고애신의 부모님 장면과 고애신이 성장하여 기별지를 읽고 있는 모습 또한 자신의 부모님의 길을 걸을 것 이라는 암시와 관련한 누구나 캐치 해 낼 수 있는 떡밥으로 앞으로의 내용을 대중들로 하여금 상상하게 하는 섬세함이 미스터 선샤인을 성공한 작품으로 만들 것이다.

또한 김판서가 김희성에게 시계를 선물해 주는 장면에서 김희성의 표정과 대사를 통해 던져지는 김판서와는 다른 삶을 살 것 이라는 떡밥들로 하여금 미스터 선샤인 에서는 1화 동안 수많은 떡밥들이 나온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떡밥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대중들로 하여금 미래를 예측하게 하는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나타 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뻔하거나 공감을 일으키지 못하는 과도한 떡밥은 반대로 미스터 선샤인을 비판의 대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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