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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백성들만 불쌍했다

 

식품생명공학과

2018271017 박건웅

 

 나는 미스터션샤인이라는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고증문제 이다. 첫 화가 방영된 이후 고증이 잘못되었다는 문제제기가 쏟아졌고 이는 국민청원으로 이어졌는데, 나는 그 국민청원에 대해서 동의를 하였다. 그런데 수업시간에 첫 화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드라마라고 느꼈고 이는 생각의 변화를 주었다.

 

 첫 화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뭐든지 하는 양반, 노비인 부모가 죽고 추노꾼들에게 쫓기다 미국으로 겨우 건너가서 차별받는 삶을 살아가고 결국 극복하고 완벽한 미국인이 되기 위해 군인이 되는 주인공, 신미양요때 목숨을 바쳐 싸우는 백성들 그리고 그 백성들을 버린 조선, 미국의 앞잡이에서 일본의 앞잡이가 된 사람을 암살하려는 의병단체, 그리고 배신하는 동료 등.

 

나는 드라마를 보고 국민청원에 동의를 한 것을 후회했다. 다음은 국민청원의 일부 내용이다. [친일과 일제강점기 전쟁 가해국 일본. 명확한 피해자가 존재하는 역사적 사실에서 가해 입장에 있는 캐릭터에게 그럴 수밖에 없었다식의 배경/사연이 삽입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그것이 결국에는 문제의식을 서서히 흐리고 종국에는 그 역사 자체의 무게를 가벼이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식민사관이고 문화 통치입니다. 그러나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션샤인>에서는 피해국과 가해국 입장이 묘하게 전복되어 있습니다. 극에서 연출된 악역들의 대부분이 조선인이며, 조선의 문화가 미개하다는 연출이 계속해서 보입니다. 극을 끌고 나가는 주축, 주조연들이 여주인공 고애신을 제외하면 일본인들이며 그들 개개인에게 부여된 서사 역시 조선이라는 나라를 피해국이 아닌 그것을 자초한 쪽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식의 배경/사연이 삽입되는 것에 대해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하고 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가 팩트 아닌가? 싶다. 드라마를 보면 조선의 무능함이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틀린 것이 아니다. 백성만 피해를 입고 그런 백성들을 외면하는 조선이라는 국가. 그리고 그 당시 세계는 개항을 통해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한 순서였는데 조선은 쇄국정책을 펼치며 개항을 하지 않다가 강제 개항을 당한 점을 보면 피해국이 되기를 자초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 생각들이 앞에서 언급한 식민사관이고 문화 통치의 산물 일지 모르겠으나, 내가 다시 생각해 보았을 때는 앞에서 말했던 것들이 맞을 수 있다고 생각 했다.

 

물론 동료를 배신한 의병 그리고 미국의 앞잡이에서 일본의 앞잡이가 되는 사람과 같은 이들은 나쁜 사람들 이고, 그 사람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공자들은 3대가 망한다는 말을 농담처럼 한다. 근데 진짜 농담일까? 나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민족반역자들의 후손들 중에 못사는 이가 얼마나 될까? 친일파였던 이들은 친미파가 되었고, 그래서 이승만 정권에서 실시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할 수 없었다. 결국 또다시 국가의 무능함을 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와 조선이라는 국가는 얼마나 다른가?

 

주인공은 양반에 의해 노비인 부모가 죽고 추노꾼들에게 쫓기다 도자기공의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겨우 건너가지만, 차별받는 삶을 살아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완벽한 미국인이 되고자 군인이 되는 삶을 선택한다. 첫 화를 보고 예측할 수 있는 점은, 주인공이 미국 군대가 조선에 주둔할 수 있게 돕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 예상대로라면 나중에 주인공은 조선을 위해 일을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주인공이 극중에서 조선에서 태어난 건 맞지만 내 조국은 미국이야. 조선은 날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거든이라는 대사를 말했다. 이는 조선이 주인공을 가지게 된다면 주인공은 조선을 위해 일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조선이라는 국가는 주인공에게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주인공은 조선이라는 국가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는 스토리가 된다. 작가는 무능한 조선의 지배계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그들을 대신해 나라를 위해 삶을 바치는 사람들을 다루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고증이 잘못된 점은 어느 정도 존재를 하겠지만 이 드라마가 주는 의의를 생각한다면, 식민사관 혹은 문화통치의 산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에서 조선이 일본에게 넘어가는 시대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무능한 지배계층, 자기밖에 모르는 양반, 항상 피해만 받는 백성들, 동료들을 배신하는 의병.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분노하고 또 분노했다. “우리의 역사를 왜 저렇게 흘러가야만 했을까?”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은 과거 조선과 얼마나 다른가?”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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