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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비평문- 2018400309 미문창 김나연

by 김나연 posted Nov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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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비평문>

-설명문같은 미스터 션샤인 1-

 

2018400309 김나연

 

 ‘어제는 멀고 오늘은 낯설며 내일은 두려운 격변의 시간이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중이었다.’ 1회의 마지막에 나오는 이 대사는 미스터 션샤인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망라하고 있다. 시대적 배경은 조선의 아픈 역사의 시작점인 1900년대 초부터 의병활동이 많았던 1930년대로 설정되어있다. 역사의 혼란스러운 변화와 함께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1회에서는 주요 인물들의 어린 시절이나 과거에 서로 얽힌 스토리들을 구성하여 앞으로의 전개에 이해를 돕는 근거를 마련한다. 인물의 행위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한 장치로서 그 인물들의 전사를 앞서 설명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유진 초이, 고애진, 장승구 등 주요한 인물의 과거와 상관성을 한꺼번에 보여주어서 산만한 느낌이 든다. 드라마는 상대적으로 시간적 호흡이 길기 때문에 몇 편에 걸쳐서 여유 있게 설명을 풀어나가는 것이 시청자들의 이해력을 높이는 데에 보다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이외에도 몇 가지 설정 상 오류들이 보인다. 일단, 유진은 부모의 계획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이는 부모가 유진을 버리고 도망가려고 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나중에는 아내가 유진을 살리려고 갖은 노력을 하며 깊은 모성애를 보인다. 이 장면들은 유진의 부모에 대해 설정된 성격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또한, 상환이 의병 활동을 하다가 동지에게 배신을 당해 총을 맞아 죽는 장면이 비현실적이다. 마치 어린이 영웅 만화에서 제대로 공격도 해보지 않고 실컷 말만 하다가 죽는 악당의 모습과 흡사하다. 총을 머리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강화도 교전 장면이다. 전쟁 상황의 풍경을 오렌지 색깔의 CG를 사용하여 영화같이 표현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드라마의 화면과는 차별성을 두지만 이 장면에서는 효과적이지 않다. 오렌지 색깔의 아름다운 분위기와 달리 수많은 백성들의 죽음이 너무 처절하게만 나타났다. 미군들의 서신 내용에서 우리 백성들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실제 전투장면은 그런 면이 부족하다. 분위기와 맞춰서 백성들의 죽음을 더 영광스러운 죽음으로 묘사하든가, 아니면 분위기와 묘사 둘 다 사실적으로 나타내야 한다. 이러한 분위기와 묘사의 괴리는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니라 부조화만 보여줄 뿐이다.

 

  이렇게 미스터 션샤인’ 1회는 인물의 성격에 대한 설정, 비현실성, 일부 연출과 장면의 부조화 등 다소 부족한 부분들이 보인다. 그리고 전체적인 내용으로 볼 때, 설명적 근거가 상당히 집약되어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이해를 방해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유명한 감독이 제작했고 400억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가 컸던 만큼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이 진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드라마보다 큰 스케일과 독특한 연출 때문에 앞으로 나올 내용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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