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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2002.06.20 01:45
실감이 나지않습니다...

아르헨티나가 16강탈락이라니..

그들이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려야한다니..

아르헨티나 경제위기는...지금 회생가능성이 별로 없다고합니다...

돈 많은 나라들이 우승보너스를 얼마나 걸어줬는진 모르지만..

그들은 우승보너스는 커녕...

이번월드컵 우승해서 상금타면...

그것도 어려운 조국에 바치려고 여기 왔습니다..

베론 선수가 말했습니다
"국민들에게 한달이라도 희망을 주고싶다..내평생 애국할 기회다."


우리나라역시 한때 경제위기를 겪었다는 것에대한 동병상련일까요..
가슴이 아픕니다..

아르헨티나의 선수들은 나라에서 돈을 대주지 못해서..

유니폼도...

비행기표도...

자신들의 돈으로 마련하고..
먼 아시아까지 왔습니다...

우승컵과함께 국민들에게 희망을안고...
7월1일 당당히 돌아가고싶어했는데...

일본에선..
대부분 헝클어진 머리의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관중의 90%는 잉글랜드를 응원했고...

아르헨티나의 입장에선 원정경기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리고 잉글랜드의 축구종가답지 않은 이상한 수비위주의경기...

아르헨티나는 졌습니다...

잉글랜드를 탓할순 없습니다..
그들도 아르헨티나를 이기기위해 최선책을 쓴것...


무조건 이겨야만했던 마지막경기에서....

역시 극도의 수비로 돌아서버린 스웨덴...

게임메이커로써 90분내내....
참 열심히 뛰어다니던 단신의 어린 아이마르선수가..

경기종료가 점점 다가오자 어쩔줄을 몰라하던 모습..

골을 넣고 골세레머니는 커녕..
그공을 직접집어 다시 중앙선에 황급히 차넣던 크레스포선수가..
경기후 주저앉아 통곡 하던모습..

휘슬이 울리자 다리에 힘이빠져서 서럽게 눈물흘리던...
한때 세계를 주름잡은 거장 바티스투타...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다니...

대채 왜 하필이면 그들이 탈락해야했는지..

이렇게 가슴이 찢어져도
그들을 위로할 방법이 없습니다...

흐느끼며 경기장을 나서던 그들의 모습만 자꾸 아른거립니다..

제 마음만이라도 아르헨티나에게 전달되어..

희망을 줬으면 합니다..


그들이 직접밟지는 않았지만 가까이 왔던 한국땅에서..

이렇게 슬퍼해주는 이가 있다고...

축구에선 영원히 부자나라 알젠티나..


Don't cry for me ARGENTINA...



"우리의 별칭인 bluesky를 국민들에게 희망으로 보여주고 싶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농사 지으며 조용히 살고 싶다...
우승이 아니면 실패다.." -바티스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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