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있네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by 하늘지기 posted Jun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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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연주곡 중의 하나입니다


이 곡은 한 남자가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여인 아드린느를 위하여 만든 음악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너무도 사랑했던 아름다운 연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는 전쟁터로 나가게 되었고,
불행히도 남자는 전쟁터에서 그만 팔 한쪽과 다리 한쪽을 잃고 말았답니다


그런 모습으로는 그녀 곁에 머물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그녀를 떠났습니다
그것이 자신이 사랑하는 그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깊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녀의 슬픔은 아주 컸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고향을 떠나 있던 남자는 그녀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결혼식이 열리는 교회로 갑니다.
자신이 사랑했었던,
아니 지금까지도 가슴 아프게 사랑하는 그녀의 행복한 모습을 지켜보고 싶어서...


그런데 결혼식에 도착한 그는 너무 놀라 할 말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녀의 곁에는
두 팔도, 두 다리도 없는 남자가 휠체어에 앉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서야 그는 알게 됩니다
자신이 얼마나 그녀를 아프게 했던가를...
그녀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었던가를...
그녀는 그의 건강하고 완전한 몸만을 사랑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는 그녀를 위해 눈물속에서 작곡을 합니다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작곡한 아름다운 곡,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