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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미술사학과 2016260408 육지현

by 66 posted Oct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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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 내 존재에 대한 자각

 

고고미술사학과

2016260408 육 지현

 

고 녀석 맛나겠다.’는 단순히 어린이들을 위해 제작된 가족들 간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아니었다. 주인공 하토가 자신에 대한 의식을 가지게 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과정이 영화에 담겨있음을 느꼈다. 하토는 초식공룡인 어머니에게 길러져 그들처럼 살아가다가 어느 날 어떤 아주머니를 만나게 되는데 아줌마가 하토를 보고 도망치자 자신의 모습을 보고 왜 도망치는지, 형인 라이토와 모습이 왜 다른지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 이후 육식공룡들을 만나 처음으로 고기를 먹는 공룡들을 보게 된 하토는 충격을 받고 달아나게 된다. 하토는 자신을 따라온 곤조의 말을 듣고 자신이 형인 라이토와 다른 육식공룡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아닌 타인의 시선에 의해 처음으로 하토는 자신이 누구인지 자각을 하게 된 것이다. 자신이 엄마와 형을 먹어버릴 수 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하토는 가족을 떠나 홀로 살아가기 시작한다. 육식공룡으로 홀로 살아가며 생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가는 하토는 처음으로 스스로에 대한 자의식을 가지게 된다. 하토가 첫 번째 자아개념을 확립하게 되는 계기이다. 이후 작은 알에서 태어나 자신에게 아빠라고 부르며 살갑게 다가오는 우마소에 의해서 자신을 길러준 어머니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고, 우마소에게 부성애라는 것이 형성된다. 자기도 모르게 우마소를 걱정하는 모습과 육식공룡들의 무리에서 우마소를 구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때 하토는 두 번째 자아개념을 형성하게 된다. 하토뿐만 아니라 하토의 엄마는 집단을 위한 자신을 버리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자신의 인생을 찾게 된다. 짧은 대사였으나 우마소 또한 아빠와 다른 자신의 모습을 알고 있었음 드러냈다. 그때 우마소의 대사그래도 아빠는 내 아빠야가 인상 깊게 남았다. 우마소는 어렸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자각하고 있었고, 아빠와 자신이 다름을 인정하며 크고 있었다.

 

등장인물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에 대한 자의식을 가지는 모습을 보며 타인의 평가로 인해 자신에 대한 가치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글을 적어보려 한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타인들에게 평가받는 것에 익숙해져있다. 그로인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타인의 평가에 의해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을 타인에게 맞추려고만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주체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능력을 잃고는 한다. 주변인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나의 생각보다 타인의 생각을 결정의 중점으로 두게 된다면 타인에게 의존해 살아가게 될 것 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이다. 더 나아가 자신의 존재를 타인의 평가에 의해 정의 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가치에 대한 평가기준이 있다. 그 다양한 평가기준에 나를 맞추는 것은 힘든 일이다. 적어도 나의 존재에 대한 정의는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해서가 아닌 자신의 생각에 의해 결정 되어야 한다. 타인의 평가로 인해 본래 자신의 모습을 잃고 힘들어하는 주변사람들을 보며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내리는 평가와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헛소문에 힘들어하던 친구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낮게 평가하며 매사에 자신이 없었다. 상대방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큰 죄인 것 마냥 생각했고, 결국 자신의 삶의 중심이 본인이 아닌 타인이 되어 버렸다. 시간이 지나자 건강은 안 좋아졌고, 부모님과의 사이도, 친구들과의 사이도 틀어지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주가 되어 버리자 자기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던 것이다.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 그 친구는 자신의 본래 모습을 잃고 주체적으로 생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만 같았다. 나와 내 친구는 이 친구를 설득하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신경 쓰지 않고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지금 이 친구는 자존감을 회복했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아주 조금만 더 를 먼저 생각하고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조금 더 행복한 자신의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고 녀석 맛나겠다.’라는 영화를 통해 현대인들의 타인을 통해 가지게 되는 자의식의 문제들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주인공인 하토처럼 타인에 의해 자각하게 된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지 않고, 온전한 자신의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노력,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고 오히려 다름을 인정하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우마소의 용기가 우리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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