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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지는 표류기

by 황인준 posted May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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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표류기 비평문

2009360331 경상대학

경영정보학과

황 인준

비평문 마감시간은 5월 29일 금요일 자정 이였다. 조치원에는 영화관이 없기에 목요일 정도에 천안이나 청주에서 영화를 보고 비평문을 쓰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수강신청 때문에 6시쯤 조치원을 나섰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문자로 영화시간을 알아보았는데 천안 CGV에서 김씨표류기 가장 빠른시간이 7시30분 쯤 이였다. 천안가는 기차는 7시 10분쯤 이였다. 영화시간까지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포기했다. 이 영화시간을 놓치면 10시에 있는데, 그 시간에 보면 기숙사에 들어오지 못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목요일은 포기하고, 금요일 4시 40분 영화로 서울에 있는 상봉시네마에서 드디어 김씨표류기를 보게 되었다. 영화관에 들어서니, 나와 내 친구, 그리고 다른 한 커플, 이렇게 김씨표류기를 보는 사람은 넷 뿐 이였다. 김씨표류기가 재밌다고 들었는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당황했다. 그래도 사람이없어서 마음대로 앉아서 편하게 볼 수는 있었다.

영화는 사업에 실패한 남자 김씨가 다리 위에 올라서서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그 통화의 내용은 대출금액이 2억이라는 내용이다. 남자 김씨는 그 전화를 받고 무언가를 결심했다고 말한 뒤 자살하기 위해 다리에서 강으로 뛰어내린다 하지만, 남자 김씨는 죽지 않고 밤섬으로 쓸려 내려와서 그곳에서 표류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 바로 장소의 선택인데, ‘밤섬’ 이라는 곳이다. 무인도에서 표류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이곳은 무인도는 맞지만, 나중에 보면 알다시피, 오리배를 타고도 올 수 있을 만큼 사람과 소통하기 가까운 곳이며 충분히 본인이 원하면 빠져 나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나중에 여자 김씨와의 스토리를 생각하면 좋은 장소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무인도라 하기에는 좀 적당하지 못한 것 같다. 이렇게 남자 김씨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여자 김씨가 등장한다.

여자 김씨는 히키 코모리(은둔형 외톨이)로 나온다. 방안에서 컴퓨터만 하면서, 자신의 모습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인물로 나온다. 그리고 여자 김씨도 남자 김씨가 밤섬에서 표류를 하는 것처럼, 자기 방안에서 표류를 한다. 항상 달을 촬영하고 홈피 관리가 취미인 그에게 남자 김씨의 표류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다가온다. 남자 김씨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서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통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그들은 호감을 느낀다. 영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느낀건데, 상당히 지루한 시간이였다. 옆에서 같이 보던 친구는 졸면서 보기까지 했다. 나도 그렇게 느꼇는데,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었기 때문이지 않앗나 생각된다. 두 주인공 정재영·정려원의 연기에는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다. 다만 이야기가 좀 지루하고, 뻔한 스토리가 지속된다. 결말 부분도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예상 할 수 있었던 결말 이였다.

김씨표류기 비평을 마치면서, 워낙 주위에서 재밌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약간 실망을 하게 되었다. 뻔한 스토리, 지루한 전개, 결말, 부분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 서편제 비평문과 같이 조금 아쉬운 영화인 것 같다. 이로써 두 번째 비평을 끝내게 되었는데, 아직도 내 글솜씨는 형편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영화를 보고 비평문을 쓰면서 견문을 넓히는 것은 상당히 도움이 되는 활동인것 같고, 영화관에 오랜만에 친구와 가게 된 것도 기뻤다. 그리고 김씨표류기를 보면서, 영화 <캐스트 어웨이> 생각이 많이 났다. 아쉬움이 조금 남는 영화지만, 서편제와 같이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영화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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