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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판소리 감상문

by 13박승리 posted Mar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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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나는 판소리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기만 했다. 판소리라하면 그냥 옛날 사람들이 노는것이라고 생각하고 고리타분 한 것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 교수님이 애니메이션 판소리를 보여줄거라고 했을때에도 사실 흥미를 갖지 않고 있었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나와서 흥만 내고 어린이용 영상만 나올줄 알았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판소리를 본 순간 깜짝 놀랐다. 내가 알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즐기는 놀이가 아닌 어린 아이들이 그 애니메이션 영상과 어우러져 노래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나오는 첫 부분부터 흥미가 생겼다. 아이들이 흥겹게 노래 부르는것을 보고 문득 내가 판소리에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는것을 깨달았다. 시간이 모잘라 끝까지 보지는 못하였지만 보는 시간만큼은 정말 재미있게 보았으며 나머지 못보았던 부분들도 빨리 보고싶다.

  이번 계기를 통해 판소리를 조금 더 알아 보고 싶어 인터넷 백과사전을 찾아 보았다. 우선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고수(북치는 사람)가 음악적 이야기를 엮어가며 연행하는 장르 라는것을 알았고, 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표현력이 풍부한 창(노래)과 일정한 양식을 가진 아니리(말), 풍부한 내용의 사설과 너름새(몸짓) 등으로 구연되는 이 대중적 전통은 지식층의 문화와 서민의 문화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판소리를 찾아보던중 재밌는것도 보았는데, 유명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방문하여 판소리를 보았는데, 가장 시간이 긴 판소리를 들려달라해서 춘향가 8시간 짜리를 안절부절 못하며 들었다는 것이다. 듣는 사람도 힘들었겠으나 공연 하는 사람도 많이 힘들었을것 같다.

  이 애니메이션 판소리를 보면서 느낀것은 판소리가 할머니 할아버지들 뿐만아니라, 우리 젊은 계층과 어린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을 상대해도 충분히 관심을 끌만한 우리 문화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영상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으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애니메이션 판소리에는 애니메이션 영상과 어린 소리꾼의 노래만 나왔는데 이 소리꾼의 너름새와 고수의 북치는 모습을 볼수 없었다는게 살짝 흠이 였던것같다. 전체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보았고 어린 아이들이 창을 불르는게 신기하면서도 놀라웠다. 기회가 된다면 정식적인 판소리 공연을 보러가서 북치는 고수의 모습과 소리꾼의 창, 아니리, 너름세까지 눈 앞에서 현장감 있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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