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가 감상문] 2015260008 한윤정

by 한윤정 posted Nov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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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부터 오늘까지 판소리 '심청가'를 이어서 보았다. 과제로 인해 완판본과 신재효본 심청전을 2~3번씩 읽어보았기 때문에 심청전과 관련이 있는 것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내 생각과는 달랐다. 심청가는 판소리이기 때문에 음이 있었고, 또 북이 있어서 리듬감이 있었다. 그리고 대개 판소리가 그러하듯 말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알고있는 내용이었지만, 잘 들리지가 않아서 소리꾼이 노래처럼 가락을 넣어서 부르는 부분은 대부분 이해하지 못하였고, 설명해주는 것 같이 말해주는 부분 밖에는 제대로 듣지 못하였다. 그래도 가락이 흥겨웠고, 고수가 추임새를 넣어주는 부분들이 재미있었다. 들리는대로 받아 적은 종이를 보니 알 수 없는 '아으아으~~, 덩더러러러, 심청이 죽으란 말을 듣더니만 '여보게 상인들~~', 으어아아↗↘' 등의 소리꾼이 소리를 꺽는 부분이나 잠시 들었던 내용들이 조금씩 적혀있었다.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해서 판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판소리는 판소리를 잘 알고 보아야 더 재밌고 알차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다음에 판소리를 좀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