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지기님....들꽃 학습원이야기

by 초록이슬 posted Apr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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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지기님!
오늘 저희들 소풍갔어요
장소는 신문에 자주 오르내리는 들꽃학습원과 문수월드컵축구경기장에가서 신나게 인라인 스케이트도 타고 놀았답니다.
들꽃 학습원에는 저의 대학친구가 연구사로 2명이 있고,들꽃박사로 유명하며 신문이나 방송에 자주 오르내리는 노양주연구관님도 대학시절부터 너무도 잘 친했던분...울산광역시연구원연구관이고 울산광역시교총회장이신 김재병교듁부장님도 저의 선배로 계셔도 아이들에게 시청각실에서 이름모를 들꽃 구경도 시켜주셨습니다.
한번 울산 들리시면 들꽃 학습원에 꼭 찾아주세요. 그리고 연구원에가시면 저의 이야기 하면 정말 친절하게 해 주실거에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들꽃이면 모두 다 모여있는 우리나라 유일한 곳이랍니다.
너무 울산자랑만 해 버렸네요
날씨가 점차 더워집니다. 내복은 오늘부터 벗어버렸어요
하늘지기님도 즐겁고 행복한 봄이 되세요
초록이슬드림



이제현 '기마도강도'

이제현이란 사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요?
한국화를 그리는 저로서도 조금 생소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제현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작품이 간혹 있으나 확실치는 않는 귀한 작품입니다.
이 〈기마도강도〉도 분명하게 단정할 수는 없으나, 익재(益齋)라는 서명과 이제현인(印)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어 오래 전부터 이제현의 작품으로 전해온다고 합니다.
화풍으로 보아도 공민왕이 그렸다고 전해오는 〈천산대렵도〉의 채색 기법과 닮은 데가 있어서 그 무렵의 작품일 것으로 추정될 뿐이지요.
말을 탄 다섯 사람이 얼어붙은 강을 건너는 장면을 묘사하였는데, 산천은 강을 따라 지그재그 식으로 이어져 화면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눈 내린 경치가 맑고 말 탄 인물의 모습이 의젓하며 고요한 가운데 움직이는 생동감이 있어 격이 높은 화가의 작품임을 알 수 있지요.
그러나 배경의 산수는 필치가 섬약하고 인물에 비해 매우 소략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