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씩

by 미소년이었던영감탱이 posted Jun 05,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루에 단 하나만이라도 몰랐던 것을 깨닫거나 알게된다면 말이지요...
하루를 살아낸 보람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잠을 좀 설쳐서 그런지, 왠지 태클을 걸고 싶은 오후였습니다.
우리집에도 태클을 걸고 싶은 꼬랑지말이 있었는데 억지로 참고, 살살 다스린 다음에...
뭐 없나 하고 어디어디에 갔지요.
저번에 어물전에서 뛰던 꼴뚜기 기억하세요? 그 아해가 또 싱거운 짓을 했길래 태클걸었답니다.
성질대로는 못하고 우리집에서보다는 조금 강한 정도로...


그리고 영감들 노는 방에 갔더니, 드디어 대박 건수 발견!!!
'매우 불쾌하다'는 문장을 두 번이나 쓰면서 강력태클 꼬랑지를 이연참으로 달았지요.
그리고 잠시 다른데 갔다가, 만약 개기면 초강력 몽둥이질을 하려고 다시 갔는데...
아쉽게도 게시물이 사라지고말았습디다.
관리자가 지웠던가 아니면 자기 손으로 없앴든가 그랬겠죠.


그리고 조금 후, 오늘의 깨달음을 하나 얻었습니다.
그건 태클을 걸고 싶은 날 원하던대로 해도 기분이 별로 좋아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이었어요.
곰네집에 가서 쿠쿠거리는 것이 훨씬 낫더라는...


休님이 올린 재밌는 글도 읽고, 사언절구 규칙도 좀 바꾸고, 잔머리도 조금 굴리고,
그러다가 들어와서 끄적끄적 몇 글자 써놓고 갑니다.


아차, 休님께 배운 말 써먹어야지...
하늘지기님, 할랑발랑~!  
우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