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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에 듣는 소리 폭포수_ 안숙선의 <흥보가>

by 국립극장 posted Jul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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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에 듣는 소리 폭포수_ 안숙선의 <흥보가>
무더위야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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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공연의 네 번째 무대인 안숙선 명창과 제자들의 <흥보가> 공연이 오는 8월 12일 오후 8시 국립극장 야외무대인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고수 김청만, 정화영).
더운 여름밤, 남산 중턱의 하늘로 뚫린 야외무대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안숙선 명창의 탁 트인 맑은 폭포수와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놓칠 수 없는 판소리 향연이 펼쳐진다. 안숙선 명창의 제자 정미정이 ‘초압’부터 ‘돈타령’, 김차경이 ‘가지마오’부터‘놀보놈 거동봐라’, 이영태가 ‘흥보 형수에게 뺨맞는 대목’부터 ‘떳다 보아라’, 유수정이 ‘제비노정기’부터 ‘흥보 첫째 타는 대목’그리고 안숙선 명창이 ‘흥보 둘째 박타는 대목’부터 마지막까지 시원하게 마무리 짓는다.

● 2006년 8월 12일(토) 오후 8시 국립극장 하늘극장
● 전석 2만원  (단체문의 02-2280-4290 국립극장 김효상)
● 02-2280-4115~6(국립극장), 1588-7890(티켓링크), 1544-1555(인터파크)  
● 김소희제 안숙선의 <흥보가>  |  고수 김청만, 정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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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남산 중턱에서 착한 흥보와 악한 놀보의 한판 대결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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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보가>는 그 현실성과 해학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조선 후기 서민사회의 모습이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담겨있다. 돈은 없지만 착한 서민의 모습으로 그려진 흥보와, 탐욕적이고 부도덕한 졸부의 형상으로 그려진 놀보와의 대비가 골계적으로 그려있다. <흥보가>의 연행은 좋은 목으로 완벽한 성음을 구사해야 하면서도, 동시에 형제간의 대립을 연극적으로 잘 드러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광대라야 그 흥취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

김소희제 <흥보가>는 송만갑에서 김소희로 이어지는 동편제의 법제를 바탕으로 하여 김소희가 적절하게 소리의 우아함을 덧보태어 새로이 구상한 작품이다. <흥보가>를 남자명창이 연행할 때는 질펀한 재담을 통하여 건강하면서도 골계적인 느낌을 강조하지만, 여류명창이 소리할 때는 애상적이면서도 절제와 격조를 함께 지향하는 점이 특징이다.“떳다 보아라” 대목과, 슬프게 애원성으로 내는 “두손 합장”, “제비노정기”, “가난타령”, “박타는 대목”, 덜렁제로 부른 “제비몰러 나간다” 등이 귀를 기울여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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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계의 프리마돈나 안숙선 명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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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명창(57)은 판소리는 잘 몰라도 ‘안숙선’이름 세 글자는 안다는 판소리계의 프리마돈나로서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스타 국악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만정 김소희제 <흥보가>의 진수를 유수정, 정미정, 김차경, 이영태 등 제자들과 함께 완창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만정제 혹은 김소희제로 불리는 이 소릿제는 깊고 긴 호흡에서 나오는 성음, 흔들림 없는 장단의 안정감에서 나오는 멋진 발림과 명확한 시김새 등이 특징이다. 그는 19세 때 서울로 올라와 김소희 선생 아래서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를 배웠는데 만정에게서 고운 목, 탁 트인 맑은 소리, 곰삭은 성음, 우아한 자태와 발림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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