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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마을2007.03.31 11:20

이런, 쓰고 있는데 마우스를 건드리는 바람에! (이어서 쓸게요)

......진짜 소식을 기다리는 나의 형 때문에 전 늘 주눅 들어 버렸어요.
어쩌면 모든 것에서 저는 약간씩 비켜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고공보다는 의자에 앉는게  훨씬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결코 세상에서 마음을 열어 둘만한 것이 없답니다.
아마도 이런 절 부소장님은 염려되어 밝은 고공에 보내어(?)
저의 몹쓸세포가 퍼지지 못하도록 손쓰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저는 세상에 무엇보다도 최소한 나자신만이라도 위로할 수 있는 시를 쓰고 싶어요.
남이야 읽어주든 말든
내 몹쓸세포 하나만이라도 쓰다듬어 줄 수 있는 그런 시를 쓰고 싶은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저는 우선 고공이나 조용한 벤취보다는
내 방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든 고공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한 뒤로는 마음이 더 굳세졌어요.
그렇다고 제가 아주 가버리는 것은 아니고요.
시공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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