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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철 posted Jul 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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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요, 습한 이 밤에 눅눅해져버린 신경회로가 내놓은 제안책이 바로 이 홈페이지의 방문이었습니다.
딱히 상담내용이 있거나, 무언가 번뜩떠오른건 아니구요. 그냥, 이 곳에 와서 다양한 느낌의 bgm을 벌써 세곡정도 듣고 있었습니다.

주는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아님 받는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사람이라는게 참 정직하지 못한거 같아요. 그래서, 아직도 인문학은 끝이 없는듯 합니다.
'언제나 베풀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던 사람도 받지 못한 사소한거에 마음이 상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예수님이 부처님이 위대하다고 하는건가봐요. 성경도 나오고 불경도 나오고 위인전도 나오니까요.

인간 스스로는 무척이나 완변한 존재가 되고 싶죠.
솔직히 말하면, 'Perfect' 가 아니라 'Ideal'이 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역시나 인간이기 때문에 '이상적인'이 아닌 무척이나 '일상적'이 되어버리고 그게 보편적 모습이에요.

혼자서 이뤄내는 성찰부터 모두가 함께해야 완성되는 관계에 요소들까지, 우리들은 역시 인간이라서 순탄하지 못합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연약하죠?

우린 약했기때문에 문학은 존재할수 있었던건가요?
'방망이로 다스려지는 세상에 시인은 행복하다'

어떤가요? 맞는 말인가요?

약간은 현학적인 얘기일지도 모르겠네요.

전혀, 현실적이지 못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