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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도하가는 조루증 남편을 둔 여성들의 성생활의 애환을 노래했다.

by 모봉구 posted May 09, 2002


우리나라 최초의 서정시 공무도하가 속에 나타난 조루증 남편을 둔 여성들의 성생활의 애환


           公無渡河(공무도하)
           公竟渡河(공경도하)
           墮河而死(타하이사)
           當奈公何(당내공하)

고등학교때 고대시가를 배울 때 처음 배운 기억이 있는 가사로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개인적인 서정시로 알려져 있다.
이 아리송한 16개의 한자어에 대한 해석은 주로 "임을 여윈 슬픔"으로 풀어내는 것이 정석(定石)이다 시피 되어 있다.

우선, 위의 16개의 한자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公)의 개념이다.  
공(公)이 과연 우리가 고전시간에 배운대로 님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숨겨진 의미인 남성의 성기를 나타내고 있는지 남성 성기와 개(멍멍이)의 처지를 비교함으로써 바로잡아 보자

남성성기는 남성과 여성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귀중한 대상이면서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관점에서는 개와 같은 취급을 당한다. 남성성기는 성적인 쾌락을 제공하고, 또한 아이들이라는 자신들의 분신을 생산하는 귀중한 생식기능을 수행하면서도 항상 감추고 견제하고 억압받고 속물취급, 개취급을 당하는 위치에 놓여있는 것이 사회적인 현실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견공(犬公)들은 주인을 위하여 집을 지켜주고, 썰매도 끌어주고, 재산증식도 해주고, 눈먼 사람들도 안내해주고, 사냥에 동원되기도 하고, 죽어서까지 맛있는 보신탕이 되어 사람들에게 헌신봉사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생 내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주인인 사람들이 달면 삼키고 쓸모가 없게 되면 팽(烹)하는 개취급을 당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견공(犬公)이라는 표현은 이와같이 인간들에게 헌신봉사만 하다가 대접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개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높이려는 의도로 붙어진 이름임을 알 수가 있다. 남성들의 성기가 바로 이와같은 견공들의 신세와 거의 유사함에서 이 고대가요에서는 공을 견공적인 의미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개와 남성의 성기인 좇을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또는 인격적으로 얼마나 우습게 보고,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는가는 욕에서 극단적으로 잘 들어난다.

개xx = 좇xx
개같은 xx = 좇같은 xx
그리고 개와 좇을 완전히 혼용하여 "개좇같은 xx"라는 욕도 있다.
물론 여성의 생식기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이 고대가사를 만든 사람이 공(公)이라는 단어를 왜 좀더 솔직한 표현을 사용해서 남성의 생식기임을 직접 연상할수 있는 단어로 나타냈더라면 좀더 이해하기 좋았을 것이 아니냐는 아쉬움과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공(公)이 남성의 생식기임을 직접 표현하는 말로 사용되었더라면, 사회적인 윤리의식과 정면으로 충돌되는 이러한 음란하고 더러운 가사내용이 과연 오늘날까지 생존해 올 수가 있었을까? 아마도 당장에 금지가요나 금서(禁書)로 출판이 금지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남성의 성기를 공(公)으로 높이고 미화함으로써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이회창에서부터 김수환 추기경, 수녀, 목사는 물론 그밖에 고상함을 추구하는 사람들까지도 그들의 학창시절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한번쯤 이 내용을 암기하고 읊조릴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공무도하가를 가장 어렵게 만든 공(公)자의 의미가 풀렸으므로 공무도하가가 의미하는 실제의 의미를 중심으로 노래를 다시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
저 임아 물을 건너지 마오.
임은 그예 물을 건너셨네.
물에 쓸려 돌아가시니
가신님을 어이할꼬.

<실제의 감추어진 의미>
님이여(좆이여) 지금 들어와서는 안됩니다. (지금 아직 준비가 안됐습니다.)
님이(좇이) 극에 달해 그새를 참지 못하고 갑자기 들어오시네
사정이 이내 끝나 좆이 죽어버리네
님이여 (좇이여) 어찌(얼마나) 당하려고 이러신단 말입니까

이 내용은
1. 새벽발기로 조루증세를 보이는 남성이 여성이 받아들일 충분한 준비가 안되었는데도
2. 급격한 발기와 성적인 흥분으로 그새를 참지 못하고 여성성기내 삽입을 시도한다.  
3. 그러나 삽입하자마자 백수광부처럼 제멋대로 흥분되어 날뛰며 몰려오는 사정욕구로 금방 사정이 일어나 성기가 죽게 되자
4. 욕구불만으로 내심 화가 난 여성이 도대체 나한테 얼마나 당하려고 이러느냐?는 내적인 심정을 표현하는 매우 에로틱한 가사내용임을 알수가 있다.

한마디로 말해 새벽에 새벽좇이 갑자기 서서 배우자에게 달려든 남편이 애무도 없이 그새를 참지못하고 삽입을 함으로써 이내 사정하고 성기가 죽어버림에 따라 여성도 하는수 없이 성행위를 마칠수 밖에 없게되고 욕구불만이 된 여성이 " 당신 도대체 나한테 얼마나 당하려고 이러느냐?" 는 심정을 표현하는 노래로 조루증을 가진 남성을 배우자로 둔 여성의 성적인 푸념과 애환을 詩의 형태로 미화하여 부르는 노래이다.

다음은 관련설화의 분석내용이다.
  공후인은 조선(朝鮮)의 진졸(津卒) 곽리자고( 里子高)의 아내 여옥(麗玉)이 지었다. 자고(子高)가 새벽에 일어나 배를 손질하고 있을때, 한 백수광부(白首狂夫)가 술병을 들고 어지러이 물을 건너니, 그 아내가 쫒으며 외쳐 막았으나, 미치지 못하고 드디어 물에 빠져 죽었다. 이에 그 아내는 공후를 타며 공무도하(公無渡河)의 노래를 지으니, 그 소리는 심히 구슬펐다. 노래가 끝나자 스스로 몸을 물에 던져 죽었다. 자고(子高)가 돌아와 그 아내 여옥(麗玉)에게 그 광경과 노래를 이야기해 주니, 여옥(麗玉)이 슬퍼하며, 곧 공후로 그 소리를 본받아 타니, 듣는 자는 눈물을 흘리지 않음이 없었다. 여옥(麗玉)은 그 소리를 이웃 여자 여용(麗容)에게 전하니 일컬어 공후인이라 한다. <고금주(古今注)- 최표(崔豹)>

지금까지 제가 분석하여 게재한 설화에 관한 글들이 <퍼즐조각 맞추기> 방식으로 분석된 것이라고 조금이나마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설화나 신화 등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퍼즐조각 맞추기 방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므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옛말처럼 공무도하가의 배경설화를 이 방식대로 분석해 과연 어떠한 결과가 표출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로 해야 할 작업은 이 설화를 구성하고 있는 소재들은 잘라내어 각 소재가 지니고 있는 어원(語源)이라든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개념, 이미지 등을 무작위로 풍부하게 찾아낸다.
그러므로, 이 설화의 소재는 다음과 같이 세분할 수 있다.
1. 공후(  )와 공후인(  引)
2. 곽리자고( 里子高)
3. 새벽에 배를 손질하는 행위
4. 백수광부(白首狂夫)
5. 술병을 끼고 머리를 풀고 어지러이 물을 건너는 것
6. 아내가 쫒아가면서 외치며 막는 행위,
7. 백수광부가 물에 빠져 죽었다는 의미
8. 아내가 공후를 타며 노래를 부르는 행위
9. 노래가 끝나자 아내도 몸을 던져 스스로 죽었다는 의미
10. 곽리자고의 아내 여옥(麗玉)
11. 조선진졸(朝鮮津卒) - 공후인은 우리나라에서 거의사용된 적인 없는 악기이다.

다음은 이와같이 11개로 구분한 각 소재들의 어원과 이미지를 무작위로 최대한 풍부하게 분석한다.  그런 다음 이와 같은 소재들이 지닌 어원과 이미지로 퍼즐조각의 이쪽면 저쪽면을 맞추어 보듯이 쉴새없이 반복해 가면서 서로 동시에 정확하게 들어맞는 어원과 이미지만을 선택하고 나머지는 버리게 된다.
1. 공후(  )와 공후인(  引)
<인터넷 백과사전>에 보면 "공후는 현재 연주법을 잊어버린 채 악기의 모습만이 국립국악원에 보관 ·전시되고 있다. 문헌상의 기록도 거의 없어 그 흔적을 찾기는 힘드나, 중국 《수서(隋書)》에 의하면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백제의 일부에서 공후가 쓰였다 한다. 현재 보관되어 있는 것은 1937년 당시 아악사장(雅樂師長)으로 있던 함화진(咸和鎭)이 베이징[北京]에서 사들인 것이다."라고 기술되어 있듯이 현재는 거의 잊혀진 악기로 그 특징을 제대로 알 수가 없으나, 첨부한 파일그림을 반드시 참조해 주시기 바란다.
다시한번 강조하거니와 첨부한 파일 클릭!.

공후의 생김새에서 여러 가지를 떠올릴 수 있겠으나, 현이 매어져 있는 울림통 부분은 마치 남성 성기가 매우 힘차게 발기하여 휘어진 듯한 모습임을 느끼게 한다.
그러므로 공후인(  引)은 남성의 극도로 발기한 성기를 끌어들인다. 어디로 끌어들이는가?  물 속으로 끌어들인다.  물 속은 어디인가?  남성생식기의 영원한 안식처인 여성의 질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비약적이고 단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판단을 잠시유보하고 사실관계는 뒤로 미루기로 하자.

2. 곽리자고( 里子高)
  곽리는 성씨이고 자고는 이름으로 곽리( 里)는 없어진 중국계통의 성씨로 그 한자어 의미를 분석해 보자.
곽( ) = 빠르다, 갑자기, 푸드덕 나는 소리,
리(里) = 마을, 거리, 주거(住居)
"곽( )자"는 빠르다는 의미로, 한방에서 음식이 체하여 별안간 토하고 설사를 하는 급성위장병을 곽란( 亂)이라고 하는데, 이때에 " "자대신 " (곽)"자를 사용하기도 한다.
"리(里)"자는 마을 또는 주거(住居)라는 의미가 있으므로, "곽리( 里)" 는 마을이 의미하는 조용하거나 안정되었던 상태에서 무엇인가가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등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인간의 성(姓)씨는 그의 뿌리를 의미한다. 즉, 성(姓)씨가 특정한 집안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보편적인 특성이나 자질을 의미하므로 곽리( 里)라는 성(姓)씨를 가진 이 사람에게는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조용하고 잠잠했던 상태에서 갑자가 무엇인가가 별안간 일어나고 진행되는 속성"을 지녔음을 알 수가 있다.
이와는 반대로 이름은 이와 같은 성(姓)씨가 지닌 보편적인 자질위에 형성된 개별적(個別的)인 특성을 의미하는데 한자어 의미는 다음과 같다.
자(子) = 아들, 자식,  어조사
고(高) = 높다, 높아지다. 뽐내다
이와 같은 의미를 종합해 볼 때 자고(子高)의 의미는 다음과 같음을 알 수가 있다.  우선 "子"자는 아들이라는 뜻을 나타내어 아들에게 달려있는 것이 "자지"이며 "子"자가 어조사의 의미로 쓰여 단순히 한글의 "자"자를 의미할 수도 있으므로 "자"에서 자지를 연상해낼 수 있다.  여기서 "子"자가 어조사의 의미로 쓰였다고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자고(子高)"라는 일반적인 한자어 표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곽리자고( 里子高)의 종합적인 의미는 잠잠했던 몸과 마음에서 성적인 흥분이 급속도로 일어나 단단하게 발기하고 사정이 진행되려고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와같은 해석은 현 단계에서는 비약적인 가정(假定)에 불과하다.  우리가 7개의 퍼즐조각을 맞추어 나갈 때 처음에 한 두개는 식은 죽 먹기로 아무나 맞출 수가 있지만 5,6개 이상을 맞추어 나가다 보면 처음에 맞춘 것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다시 퍼즐조각의 위치를 정정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래도 퍼즐을 맞추어 나가기 위해서는 어느 한 개의 퍼즐을 택해서 특정 지점에 배치해야만 하듯이  설화를 분석해 나갈 때도 일단은 구심점을 잡아 나가야 하기 때문에 처음으로 부딪치는 소재에 대해 어떠한 의미이든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의미로 단정을 내리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설화를 다음단계로 분석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웃하고 있는 사실들과 부합되면 계속 진행해 나가고, 틀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그 소재들이 지닌 다양한 의미나 이미지를 재결합시켜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이와같이, 설화를 분석해 나가는 작업은 퍼즐조각을 맞추어 나가는 것처럼  조합과 재 조합의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서서히 전반적인 구조가 선명하게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한번 곽리자고( 里子高)의 의미를 "잠잠했던 몸과 마음에서 성적인 흥분이 급속도로 일어나 단단하게 발기하고 사정이 진행되려고 하는 상태"라고 가정(假定)을 하고 출발하자.  틀리면 다시 바꿔야 한다.

3.새벽에 배를 손질하는 행위
새벽은 이른 아침이다.  새벽과 관련되어 연상되는 이미지도 상당히 많지만  남성들에게는 성기가 저절로 발기되는 보편적인 현상을 보인다.  앞에서 "곽리자고"라는 이름을 성적인 의미로 해석했다는 것은 퍼즐조각을 성적인 의미로 배열했음을 의미하므로 여기에 결합될 수 있는 퍼즐조각도 성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어야 제대로 들어맞으므로 새벽의 의미도 남성들의 성기가 발기하는 때로 해석을 하는 것이 전체적인 설화퍼즐을 풀어나가는 기법이다.
다음은 배를 손질한다는 것은 분석이 상당히 까다로운데, 배는 일정부분이 물 속에 잠기는 특성을 보인다.  이것은 성행위시 남성의 성기가 여성의 생식기인 질 속에 잠기는 모습을 연상시키지만 다 들어간 상태가 아니므로 성행위시 본격적인 성기내 삽입이 이루어진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배는 완전히 잠긴 상태에서 상하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속성이 있듯이 삽입을 의미하기보다는 성행위가 진행되고 있다는 포괄적인 의미를 나타낸다.
이와 관련된 표현으로는 바람둥이 여성들이 바람을 피워도 자기 남편에게 표시가 안 난다는 말을 "배 지나가도 바닷물에 자국이 안 남는다"다고 이야기하듯이 배가 지나가는 행위가 남성과의 성행위 자체를 의미함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배가 지나가는 것은 동적인 행위이므로 곽리자고라는 사람이 서있는 배를 손질하거나 서서히 출발하고 있다면 본격적으로 배를 저어나가는 행위보다는 약한 단계인 이제 막 서서히 여성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해 나가는 모습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부분까지의 의미를 종합해 보면 곽리자고라는 사람이 새벽에 대부분의 건강한 남성들에게 찾아오는 발기현상으로 인하여 성적으로 흥분되어 여성의 몸을 만지며 성행위를 요구하고 애무해 나가는 모습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4. 백수광부(白首狂夫)
백수광부에 대한 대부분의 국어학자들의 해석과 견해는 "머리가 센 미치광이 남편"이라는 의미였다. 단순하게 백수광부라는 한자단어만 놓고 분석을 하면 이러한 해석을 틀림없이 정답인 셈이다.  다른 의미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설화란 굳이 이야기로 만들어 남기도 않아도 모든 사람들이 생활해 나가는데 크게 지장이 없거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대상을 이야기로 형성하지는 않으며, 인간적인 욕심이나 타인에게 터놓고 얘기할 수 없는 성적인 욕망이나 약점, 그리고 쉽사리 깨달을 수 없는 삶의 지혜 등을 이야기의 대상으로 하는 특성이 있다.  백수광부를 머리가 센 미치광이로 봤을 때, 미친사람이 물 속에 빠져죽는 행위 자체를 구경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와 마찬가지이며 또한 주택복권에 당첨된 확률보다 몇 곱절 더 희박한 경우의 수이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설화는 시대적이거나, 지역적, 개인적인 삶의 주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사람의 입을 거쳐왔듯이 대중들에게 보편적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백수광부를 "머리가 센 미치광이 남편"으로 해석하는 것은 틀림없이 잘못된 해석이다.  그러나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아직 부족하다.  그러므로 백수광부(白首狂夫)라는 한자어를 세밀하게 분석해 보자
백수(白首) = 하얗게 센 머리, 백두(白頭), 민머리
광부(狂夫) = 미친 지아비, 미친 사나이, 사리분별을 못하는 사나이
우선 백수(白首)의 이와 같은 의미중에서 기존의 학자들은 "하얗게 센 머리"라는 의미로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민머리"라는 의미로 사용해 보자.  민머리는 백수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머리털이 정수리 부근까지 벗어진 사람을 의미한다. 속된 말로 하면 "훌렁 까진 대머리"를 말하고, 남성의 성기와 관련하여 역시 속된 말로 귀두(龜頭)부근을 씌우고 있던 포피가 벗겨진 상태를 "자지가 훌렁 까졌다"라고 말한다.  즉, 여기서의 백수(白首)는 머리가 훌렁 벗겨져 빛이 나는 민머리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설화의 각 퍼즐조각 들을 처음에 가정한 "곽리자고"의 성적인 의미와 부합되는 방향으로 해석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도중에 엉뚱한 소재가 튀어나오게 되면 아무리 억지로 해석을 해서 끌어다 맞춘 빈틈이 생기기 시작하고 분석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므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다음은 광부(狂夫)의 의미로 "미친 지아비", "미친 사나이"라는 의미다.    여기서 광부(狂夫)는 백수(白首)라는 단어와 짝을 이루어 사용되고 있으므로이 의미는 백수(白首)로 상징되는 남성의 성기가 미친 지아버지와 같은 상태가 되었다는 표현으로 곽리자고의 성기가 미친 듯이 즉, 자아의지의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인 제멋대로 흥분되어 있는 상태를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같이 백수광부(白首狂夫)의 개념은 곽리자고가 배를 손질하는 행위와 정반대되는 의미를 지닌다.  즉, 어떤 남자가 아침에 일어나서 새벽에 찾아오는 발기현상때문에 성적으로 흥분됨에 따라 정박해 있는 배를 손질하는 것으로 상징되는 여성에게 성적인 요구를 하며 여성의 몸을 충분히 애무 및 정비하여 여성을 성적인 흥분상태로 이끌어 올린 다음 배를 타고 움직여 나가는 것이 의미하는 삽입등의 성행위를 순서대로 해나가려고 마음먹었으나 그새를 참지 못하고 통제가 불가능 한 상태로 흥분하고 발기된 성기로 인하여 사정욕구가 술에 취해 어지러운 상태처럼 물밀 듯이 밀려와 남성들의 최대의 약점인 조루증세가 시작되고 있는 모습이다.

5. 머리를 풀고 술병을 끼고 어지러이 물을 건너는 것
  이 설화에서 "머리를 풀고"라는 표현만큼 커다란 함정이 없다.  앞에서 이미 백수광부(白首狂夫)라는 사람을 언급하면서 그가 머리를 풀고∼라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기 때문에 말 그대로 백수광부라는 사람이 머리를 풀고 술병을 끼고 건넌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그러나 백수광부의 의미가 성적으로 몹시 흥분되어 통제가 불가능 한 상태로 발기한 것임을 밝혀 내었으므로 머리를 풀어헤친다는 의미는 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정신나간, 또는 정신이 없고 혼란스러운 상태를 의미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정신나간 사람들이 머리를 풀어헤친다는 것은 잘알려진 생각이며 자신의 외모를 전혀 관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실은 그가 술병을 끼고 강물을 어지러이 건넜다는 장면에서 좀더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술을 마시면 그 정도에 따라 기분이 좋아지고 흥분되고 정신이 없고 의지가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이것은 성적으로 흥분이 매우 고조되어 기분이 좋고 정신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백수광부가 어지러이 물을 건너는 것의 의미는 물을 건너는 것 자체가 성행위를 의미하므로 현재 곽리자고라는 사람이 자신의 성기를 여성 성기에 삽입시킨 상태에서 정신없이 성행위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다.

6. 아내가 쫓아가면서 외치며 막는 행위,
  아내가 쫓아가면서 외치며 막는다는 의미는 백수광부가 물속에 들어갔으므로 곽리자고가 이미 성기를 삽입한 상태에서 성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며 그의 아내도 당연히 이에 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쫓아갔다는 표현은 남성의 속도에 비해 여성의 성행위 진행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알려준다. 즉 남성이 새벽에 일어나 성기가 발기함으로써 자기도 모르게 성적으로 흥분되어 배를 손질하듯이 충분히 애무를 한 후 배를 타고 출렁출렁 거리며 뱃놀이하듯이 삽입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하나 백수광부와 같이 거센 파도처럼  밀려오는 조루증세로 인하여 남성의 성 진행속도가 워낙 빨라 여성이 도저히 따라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기서 외치며 막는다는 것은 실제로 외치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이 자신의 욕심만 채우고 일방적으로 성행위를 끝내려는 것에 대한 내적인 심정의 표현이라 할 것이다.

7. 백수광부가 물에 빠져 죽었다는 의미
  백수광부가 술에 취해 어지러이 물을 건너다 빠져 죽었다는 의미는 남성들에게 새벽에 갑자기 일어나는 발기현상으로 성적인 흥분과 사정욕구가 술에 취한 상태처럼 자아의지의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어지럽게 밀려와서 결국은 이름 참다못해 물속이 의미하는 여성의 생식기 내에 삽입을 하고 사정이 일어남으로써 성행위가 끝나는 모습이다.  여기서 죽었다는 의미는 행위가 끝났다는 의미와 남성의 성기가 사정후 갑자기 이완되는 모습을 죽었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백수광부 처럼 처음부터 물 속으로 뛰어드는 남성위주의 일방적인 조기사정은 배를 타고 미끄러지듯이 천천히 즐기며 진행되는 남녀간의 완숙한 성행위와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8. 아내가 공후를 타며 노래를 부르는 행위
실제적으로 백수광부라는 미친 남편이 물에 빠져죽었다면, 아마도 즉석에서 공후를 타며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이 역시 완전히 미친 여자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상상을 할 수 없는 이야기다.  정말로 슬픈 사람은 슬프게 울뿐 슬픈 노래를 할 경황도 없고 엄두도 나지 않는다.  다만, 슬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은 정상적인 상태에 있는 사람으로써 정서적 순화를 위해서 슬픈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부분은 우리 정서에 받아들이기에도 별 무리가 없고 있는 그대로의 단순한 사실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부분으로 설화가 지닌 함정에 속한다.
공후란 이미 앞에서 설명했듯이 남성의 생식기를 상징한다.  그리고 자기가 겉으론 표현을 차마 못하고 속으로 그렇게 간절하게 외치며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수광부와 같은 남성의 조루증으로 인하여 사정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성행위가 종결되자, 욕구불만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후를 타며 공무도하가를 부른다는 의미는 남성의 야속한 성기를 붙잡고 자신의 성적인 욕구불만을 노래로 표현하는 심정을 의미한다.

9. 노래가 끝나자 아내도 몸을 던져 스스로 죽었다는 의미
  노래가 끝났다는 의미는 남성의 사정으로 성행위가 급속도로 종료하자 남성의 야속한 태도에 대해 욕구불만을 지닌 채 성행위를 끝내게 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10. 곽리자고의 아내 여옥(麗玉)
"자고(子高)가 돌아와 아내 여옥(麗玉)에게 그 광경과 노래를 이야기해 주니, 여옥(麗玉)이 슬퍼하며, 곧 공후로 그 소리를 본받아 타니, 듣는 자는 눈물을 흘리지 않음이 없었다."는  종결부분의 의미는 이와 같이 새벽에 남녀간의 성행위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노래와 설화가 생겨나고 전승되어온 배경을 알려주고 있다.
자고가 돌아왔다는 것은 남성이 성적인 흥분이 끝나고 원래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왔음을 의미하고,  자고의 아내 여옥(麗玉)은 "여(麗)"자가 고운, 우아한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옥(玉)"자는 옥을 나타내거나 일반적으로 사물을 미화할 때 자주 쓰이는 미칭(美稱)으로 여성의 생식기를 옥문(玉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므로 여옥(麗玉)은 "여성의 생식기(玉門)가  곱고 우아한 상태"에 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남성의 일방적인 사정행위로 성행위가 끝나 그 당시 느꼈던 강렬한 욕구불만도 누그러들고 평상시의 상태로 돌아온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광경과 노래를 자고(子高)가 여옥(麗玉)에게 이야기 해준다는 것은 남성들의 타고난 어쩔 수 없는 조루증세에 대해 이해해 달라는 의미다.  그리고 여성들은 남성들의 새벽 발기현상에 따르는 이러한 일방적인 성행위에 대해 야속함과 일시적인 욕구불만을 가지게 되나, 이것은 남성들이 선천적으로 곽리( 里)적인 "별안간 성적인 흥분이 돌발적으로 일어나고 조기사정으로 이끌려 가는 기질"을 타고났기 때문에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일이므로 이러한 심정을 노래에 담아 널리 알리게 되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대부분의 남성들이 성행위시 마다 조루증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고 이 설화에서 보듯이 새벽과 같이 성적인 여건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평소에 조루증세가 전혀 없던 대부분의 남성들도 조루증세를 보일 수가 있음을 알 수가 있다.

11. 조선진졸(朝鮮津卒)
  이 단어의 의미는 민족주의라는 정서와 연결될 수는 있는 첨예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일먼저 분석을 시도해야 순서이나 가장 뒤로 미루게 되었다.
비껴나가는 것이 무난하지만 학문적인 자세란 무엇보다도 진실을 최상의 가치로 추구해야 하기 때문에 역시 메스를 가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조선진졸의 한자어 의미는 다음과 같다.
조(朝) = 아침, 처음
선(鮮) = 곱다, 깨끗하다.  魚+羊(고기+양)
진(津) = 나루, 나루터, 언덕, 타액, 진액
졸(卒) = 졸병, 아랫사람, 하인, 심부름꾼
이와같은 의미를 종합해 보면 먼저 우리나라에서는 "조선(朝鮮)"에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맞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설화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이 아닌 개인적인 차원의 의미에서 조선(朝鮮)이라는 의미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조선(朝鮮)이라는 의미를 개인적인 의미로 재분석해야 한다.  여기서 선(鮮)자의 의미가 형성된 과정을 보면 魚+羊의 구조로 고기(魚)가 하얀 양(羊)처럼 순하게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대부분의 고기는 그 생김새가 남성의 생식기와 흡사하다. 그래서 잉어 꿈을 민간에서는 득남할 꿈이라고 여긴다.  그러므로 고기가 양처럼 순하게 있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남성의 성기가 양처럼 순하게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선(鮮)"자의 숨은 의미다.
그리고 진(津)은 "나루터 + 언덕 + 진액(타액) = ?"이라는 복합적인 의미다. 여기서 나루터는 육지에서 앞으로 툭 튀어나온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언덕은 두툼한 장소를,  진액(津液)등은 끈적거리는 액체를 연상시키므로 이러한 부분은 바로 남성의 생식기 부근의 두툼하고 성기가 돌출 되어 있고 정액이 배출되는 종합적인 모습을 의미한다.
졸(卒)은 "아랫사람, 하인"이라는 의미로 보면 "아랫도리 부분과 천한 신분상태에 있는 남성 성기의 사회적 위치를 뜻하고",  "군사"라는 의미로 보면 "남성의 성기가 발기하는(일어나는) 모습이 마치 군사들처럼 떼거리로 일어나 물밀 듯이 밀려와 감당해내기가 어려운 특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조선진졸(朝鮮津卒)에서 조선은 대한민국의 조선인지, 중국의 조선인지 확인할 수는 없다.  다만, 설화속에서의 쓰임은 이른 아침에 양처럼 순하고 고요한 상태로 있는 남성의 아랫도리 부분인 생식기영역을 의미하고 있을 뿐이다.

여기까지 분석을 이끌어 오는 과정에서 처음에 내세웠던 기준점이며 가정인 곽리자고( 里子高)가 '잠잠했던 몸과 마음에서 성적인 흥분이 급속도로 일어나 단단하게 발기하고 사정이 진행되는 상태"라는 의미가 옳았음을 알 수가 있다.  즉, 곽리자고( 里子高)라는 설화의 첫 번째 퍼즐조각을 제자리에 갖다 놓은 결과 그 다음 것들이 척척 빈틈없이 연결되어 종합적으로 완성된 설화퍼즐의 숨겨진 의미를 밝혀냈다.  그러나 모든 설화나 신화 전설 등이 퍼즐식 방법으로 풀어지는 대상은 아니다.  그것은 설화나 전설 등이 얼마나 많은 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입으로 전승되었는가? 또는 표현하고자 했던 대상과 주제가 무엇인가 등에 따라 퍼즐식으로 풀어지는 대상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상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것을 한 눈에 구별하는 방법은 없고 겉으로 봐서는 알수가 없으므로 일단은 모든 설화나 신화 등을 퍼즐식으로 풀어보려는 시도는 해야 한다.  그래야지만 설화나 신화가 전하려고 했던 보물보다 더 값진 고귀한 뜻을 발굴해 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설화의 분석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다시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의 아리송한 16가지 한자어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16개의 한자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公)의 개념이다.  설화를 분석한 결과 공(公)이 백수광부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백수광부란 민 대머리를 뜻하는 남성의 생식기가 성적으로 매우 흥분하여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는 모습임을 살펴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필 왜 조루증세를 보이는 남성의 발기한 성기에 충무공(忠武公) 이순신 장군등에게 붙이는 극존칭의 하나인 "공(公)"이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앞에서 본인이 농담조로 "公(공)을 견공(犬公)으로 해석하여 주인이 말리는데도 개가 강물에 뛰어들어서 빠져죽는 의미라고 분석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 말은 농담이 아닌 진담이었다.  다만 공(公)은 견공(犬公)이 아닌 백수광부(白首狂夫)가 의미하는 남성의 성기를 공(公)같은 상태로 높여 부르는 말이다.  그러면 왜 그렇게 부르고 있는지 견공과 남성성기의 처지를 비교분석해 보도록 하자.
남성성기는 남성과 여성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귀중한 대상이면서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관점에서는 개와 같은 취급을 당한다.  남성성기는 성적인 쾌락을 제공하고, 또한 아이들이라는 자신들의 분신을 생산하는 귀중한 생식기능을 수행하면서도 항상 감추고 견제하고 억압받고 속물취급을 당하는 위치에 놓여있는 것이 마치 사회적인 현실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견공(犬公)들은 주인을 위하여 집을 지켜주고, 썰매도 끌어주고, 재산증식도 해주고, 눈먼 사람들도 안내해주고, 사냥에 동원되기도 하고, 죽어서까지 맛있는 보신탕이 되어 사람들에게 헌신봉사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생 내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주인인 사람들이 달면 삼키고 쓸모가 없게 되면 팽(烹)하는 개취급을 당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견공(犬公)이라는 표현은 이와같이 인간들에게 헌신봉사만 하다가 대접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개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높이려는 의도로 붙어진 이름임을 알 수가 있다.  남성들의 성기가 바로 이와같은 견공들의 신세와 거의 유사함에서 이 고대가요에서는 공을 견공적인 의미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개와 남성의 성기인 좇을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또는 인격적으로 얼마나 우습게 보고,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는가는 욕에서 극단적으로 잘 들어난다.
개xx = 좇xx
개같은 xx = 좇같은 xx
그리고 개와 좇을 완전히 혼용하여 "개좇같은 xx"라는 욕도 있다.
물론 여성의 생식기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이 설화를 만든 사람이 왜 좀더 솔직한 표현을 사용해서 남성의 생식기임을 연상할수 있는 단어로 나타냈더라면 좀더 이해하기 좋았을 것이 아니냐는 아쉬움과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공(公)이 남성의 생식기임을 직접 표현하는 말로 사용되었더라면, 사회적인 윤리의식과 정면으로 충돌되는 이러한 음란하고 더러운 가사내용이 과연 오늘날까지 생존해 올 수가 있었을까?  그리고 대통령에서부터 수녀, 그 밖에 고상함을 추구하는 사람들까지도 그들의 학창시절 한번쯤 이 내용을 암기하고 읊조릴 수가 있었겠는가 하는 점이다.
이와 같이 공무도하가는 백수광부가 의미하는 남성의 생식기를 미화(美化)처리 함으로써 오랜 세월동안 사회적인 금기로써 억압받지 않고 생존해 올 수가 있었고, 보다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올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공무도하가를 가장 어렵게 만든 공(公)자의 의미분석이라는 난관을 돌파했으므로 이를 전체적으로 풀어보자. 음란한 내용이어서 좀 역겹더라도 인내해 주시기 바란다.
公無渡河   公竟渡河   墮河而死   當奈公何  - 해동역사
公無渡河   公竟渡河   墮河而死   將奈公何  - 대동시선
公無渡河   公而渡河   公墮而死   將奈公何  - 청구시초
公無渡河   公終渡河   公淹而死   當奈公何  - 연암집

님이여(좆이여) 지금 들어와서는 안됩니다. (지금 아직 준비가 안됐습니다.)
님이(좇이) 극에 달해 그새를 참지 못하고 갑자기 들어오시네
사정이 이내 끝나 좆이 죽어버리네
님이여 (좇이여) 어찌(얼마나) 당하려고 이러신단 말입니까

이 내용은
1. 새벽발기로 조루증세를 보이는 남성이 여성이 받아들일 충분한 준비가 안되었는데도
2. 급격한 발기와 성적인 흥분으로 그새를 참지 못하고 여성성기내 삽입을 시도한다.  
3. 그러나 삽입하자마자 백수광부처럼 제멋대로 흥분되어 날뛰며 몰려오는 사정욕구로 금방 사정이 일어나 성기가 죽게 되자
4. 욕구불만으로 내심 화가 난 여성이 도대체 나한테 얼마나 당하려고 이러느냐?는 내적인 심정을 표현하는 매우 에로틱한 가사내용임을 알수가 있다.

특히, <연암집>의 세 번째 문장에서는 公淹而死(공엄이사)라는 말은 "公"의 의미가 남성의 성기임을 분명하게 해준다.  다른 곳에서는 떨어질 "墮(타)"자가 쓰였는데 여기서는 담금 "淹(엄)"자가 쓰여 확실하게 남성이 성기를 여성의 질속에 담그는 것을 알수가 있다.
그리고 <대동시선>과 <청구시초>에서 마지막 문장에 쓰인 장래 "將(장)"자는 남성의 조루증으로 성행위가 싱겁게 끝나자 욕구불만이 되어 장차 어찌하려고 그러느냐는 푸념섞인 말임을 알수가 있다.
또한, 기존의 입장대로 "公"이 임이라면 세 번째 문장에서 모두가 죽었는데,  다시 네 번째 문장에서 일제히 "公"에게 책임을 물어 이일을 어찌하겠냐고 물어보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가 않는다.
임 대신 남성의 발기한 성기를 대입시키면 여기서 죽었다는 것은 사정이 일어나 성기가 이완되었다는 의미에서의 "죽었다"다는 의미이므로 다음장인 네 번째 문장에서 이완된 성기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매우 합당하다 하겠다.

끝으로 공무도하가의 진정한 의미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오늘날의 구비문학의 현주소를 경험했듯이 이제는 구비문학의 작은 웅덩이에 고여있는 정체되고 썩은 물들을 갈아나가야 할 때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다.  기존에 구비문학을 연구하고 일평생을 바쳐온 교수님들이나 학자들 그리고 4년이상 공부해온 학생들은 그들의 생존권과 자아의 정체성이라는 양보할 수 없는 현실이 달린 위중(危重)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많은 장애와 비난,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을 향하여 올바른 발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어야만 한다.  누군가는 해야만 할 일이기 때문이다. 본인이 아니더라도 이제는 누군가가 제2, 제3의 "공무도하가"를 제시하며 구비문학의 세계를 혁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이 넓고 무궁무진한 것처럼 인간의 내면세계도 무궁무진하고 넓다.  
다만 자신이 자기자신을 보지 않고 타인에게만 "너 자신을 알라"고 강요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이 격언은 가장 짧막하면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만고의 진리로 남아 있는 것이다.
읽어보시느라고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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