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 혹은 소돔에서의 120일

by 임준혁 posted May 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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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듣는 교양 수업중에서 사회학과 현택수 교수님 수업이 하나 있어요. "영상문화로의 초대"라구.

매 시간마다 영화를 보고 거기에 따른 토론이나 감상등을 하면서 진행되는 수업인데요, 이번 학기의 강의 주제가 "사랑과 성(性)"이어서 나름대로 관련이 많은 영화를 봤어요.

첫시간에 아메리칸 뷰티

두번째 아이즈 와이드 셧

세번째 감각의 제국-무삭제판-

네번째 러브레터

그리고 다섯번째, 오늘.

살로, 혹은 소돔에서의 120일 봤어요.

우와~진짜 이 영화 죽여요.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걸랑요.
1편이 기의 장 2편이 똥의 장 3편의 피의 장...

와...신발끈. 나 살다살다...

이영화를 만든 파솔리니 감독은 살해됐다고 하더라구요. 공식적으로는 이 감독이 동성애자인데, 자신의 연인한테 살해당했다고 했어요. 그런데 96명환이형 얘기 들어보니까, 이 감독이 하도 이런 영화(엽기&잔혹&자극&...종교모독 등등...)를 많이 만들어내서, 국가에서 한사람을 교육시켜 파솔리니의 마음을 사게한다음 연인으로 발전시켜 죽였다고 하더군요...

와...더 많은 얘기를 해드리고 싶지만..아직 정리가 안되서요...
내일 찬찬히 얘기하죠.뭐.

어쨌든 시간되면 구해다가 보세요.한국에선 상영금지지만.

비오는 화(火)요일 박력있게 보내시구요...내일 뵙겠습니다.

참, 그리구 형...
한번 그런거 갖고 계속 놀리지 마요...저 원래 시간 칼인거 알잖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