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죠?
정말 너무 오랫만입니다.
고공님이 제 홈에 남긴 쪽지를 보고 많이 놀랬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동안 저는 고공님을 거의 잊고 지냈었거든요.
그리고는 많이 미안했습니다.
제게 해주신 여러가지 고마움을 생각하면 그래서는 안되는데 말이지요.
제 홈은 몇년동안 거의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학급홈페이지라는 게 이젠 어느 학교든 학교 홈에 기본적으로 들어있거든요.
그렇다고 없애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몇 년동안 도메인, 계정 사용료 물어가면서 그대로 두어왔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제가 활동하는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때문에 들여다보게 된 것입니다.
고공님께서 보고 계시는 줄도 모르고요.
저는 이제 시골의 조그만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안군 산인면 산인초등학교
혹시 이곳 근처까지 내려 오실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주십시오.
소주 한 잔 사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고공님의 홈에 자주 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