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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변증법적 이분법... ㅡㅡ

by 하늘지기 posted Jan 12, 2003
뻑하면 이분법적으로 대응하려고 하는 내게
그걸 벗어날 방법을 묻다니...ㅎㅎ

이분법 그거
생각 이상으로 사는 데에 많이 보탬되는 것 같기도 해
그거 아니었더라면
신념이라 여기고 밀어부칠 수 있는 기회들을 얼마나 많이 놓쳤겠으며,
미련 두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얼마나 더 집착하게 되었을까 말이야

정직과 융통성이 언제부터인가
비슷한 질량의 가치로 사람을 고민케 하게 되었는지는 모를 노릇이지만,
결정적으로 내 발목을 잡아끌며 마음을 약하게 만드는 이들...
그들이 아주아주 절박한 상황에 처할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내 멋대로 판단하고 실행해 보자

아직 젊은가 그렇지 않은가의 문제는
그럴 수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일 거라 생각한다

젊음을 오랫동안 고집하고 싶다 -_-
설령 그것이 정직으로 비추어지지 않을지라도
우린 그게 최선일 거라 믿으며 우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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