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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구비문학의 이해 수업 듣고 있는 06 정유주입니다.
음, 수요일에 있을 시험을 끝으로 종강인걸 생각하니
너~무 빠른 인사인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평소엔 자취방에서 모기향과 함께 도를 닦느라 컴퓨터를 멀리하는 편인데..
내일 전공시험을 둔 오늘은 어쩐지 컴퓨터 앞을 떠날 수가 없네요.
시험스트레스때문이다! 라고 감시 추측 해 봅니다.

이 꼴로 봐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라고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뭔가 해야된다 라는 압박감에
스트레스는 받나봐요. 그래서 이렇게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지도..그러다 이렇게 글도 써보고,훗-,.-
평소엔 고공닷컴 들어와도 유령회원이랄까요.
음, 게시되는 글은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어쩐지 글쓰기는 부담스러워서 피하고 있지만
홈페이지 대문 문구처럼 커피 한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기에는 충분한 것 같아요.
물론, 커피는 없이 들어옵니다. 목이 자꾸 답답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커피랑 쵸코렛을 끊게- 라고 말씀하셔서..(물론, 더욱 진지하고 학술적이었던.. 이것보단 임팩트가 있었어요.)

아무튼, 시험은 남았지만 한 학기가 이로써 끝났다니 뭔가 홀가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늘 겪기 마련인 '끝', 또 그마다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끝'이거늘, 아직 서툴거든요, 끝에.
그런데 또 하나의 끝을 맞게 됐네요~

아아, 그렇습니다. 오늘 핸드폰이 없어서 이렇게 주절주절 말이 많아진 것도 같습니다.
목요일 오후 3시경, 인문대 학생회실에 충전을 목적으로 핸드폰을 꼽아두고, 그냥 스쿨버스를 탔습니다..
아, 핸드폰없이 삼일 정도 지냈는데, 이게 제법 불편해요. 이틀 정도는 편했는데...
오늘 너무 목소리 듣고 싶은 친구가 있어서 동전을 들고 공중전화에 갔거든요?
동전을 넣고 통화가능음까지 들렸는데 수화기를 내릴 수 밖에 없었어요.
번호를 모르지뭐에요ㅜ_ㅜ 이게 진짜 심각해요, 이걸 디지털치매라고 하던가. 아무튼 꽤 충격이었달까요..

그냥 글 마치려다가 교수님 일기장에 핸드폰을 끄고 보고선 생각나서요, 흐흐.
그럼 교수님, 시험 날 뵐게요.


+)저는 하루종일 입에 뭐 달고 있지 않아요! ... 어쩐지 매일 먹는 모습만 교수님께 목격되는 듯 하지만..
그건 정말 우연입니다.. 암요, 수요일은 공강이 없으니까 막간을 이용해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입니다.. 진짜요..
그리고 '저희나라', 이거 진짜.. 저 원래 이런 실수 잘 안하는데.. 지적받고 유독 긴장해서 그런 것이라고.. 변명 같네요;;

 

Comment '2'
  • profile
    하늘지기 2008.06.15 21:33
    닉네임이 늑골이야? -_-;;
    나 지금 밥 먹으러 나간다. 나중에 다시 댓글 달아주마
  • profile
    하늘지기 2008.06.16 18:10

    수업시간이 어중간해서 점심을 먹기가 참 애매하지
    그래도 난 세 시간 연속 수업이 좋은데, 다음 학기에는 그렇게 해주지 않는다고 하는구만
    75분 수업을 도입하든지 해야지... 중고등학교도 아니고 50분 수업이라니...
    아무튼 강의실에서 뭘 먹는 건 상관없다고 생각해. 오히려 밥도 못 먹고 간식거리로 때우는 게 안타깝지


    난 오늘도 핸드폰을 안 켰다
    속편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데, 편한 측면이 더 큰 거 같다
    내일은 켜야겠지
    공부 빡씨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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