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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지기2003.11.02 17:45
흐흐
그렇잖아도 오늘 집을 나서기 전에 형 생각을 했었더랍니다
동...무슨 대학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그러고 보니 나는 그런 기본정보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싶어서
좀 죄송한 마음도 들고, 무심하기 짝이 없는 이놈의 못난 인간성을 자책도 해보고...

형을 아는 사람들 중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은 덕분에 잘 지내시고들 있습니다
하얀 창호지로 만든 무구(?)를 보니 진도 어디쯤의 굿에 등장하던 그것들이 연상됩니다
세상 어느 곳이든 그 가장 원형적인 모양들이 비슷하듯이
몸이 멀리 떨어진 곳에 계신 형 역시
이곳과 다름없이, 이곳에서와 마찬가지로 멋지게 살고 계실 거라는 안도감이 듭니다

다시 만날 날까지 건강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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