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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렇게 사이비루 간호하러 안산왔나부당..;
아고..답답하고..그런데...
울아빠는 나 가고나믄..혼자서 얼마나 갑갑하실까..싶어서.....
그래서 이렇게 차마 집에 못돌아가고 있네..

주니는 옷다리는게 스트레스로 쌓였다고..은근히..힘들다는 표현도 하는데..
그래도 너무 고마워지고...이렇게 잠시 떨어져있으니깐..
조금은 주니한테 미안했던거랑...내 자신의 방탕한(?)생활들이..생각이 난당..
아빠한테도 너무 미안하기만하고...
그리고..아빠를 엄마한테 그냥 떠맡겨놨던것같아서는..나도 마음도 안좋고..

정말..요즈음 아빠가 너무도 힘들어보여...
행동으론 아무일 없는듯 한데...얼굴에 써있자너...그런거 알지?
얼굴엔 세월의 흔적이란게 너무너무 무섭다는걸 표현해주고있고..
아빠랑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었거든...
음..실은..시간이 많이도 흘렀지..
그래서인지..너무 가슴이 아프네...

혼자두고 간다는게 차마 못할짓인것같어...
아빠 오늘 퇴원하셨어...
병원에서는 아직 안된다고 했나본데..아빠가 우겼나봐...
암튼..죽드시고..며칠안에 밥드시고..
그렇게 통원치료 5개월이나 한뒤에..괜찮아지실꺼래..

오빠야..나 힘들때..위로해준것 너무 고마워...
정말 나한테는 큰 힘이었달까..근데..그걸 오빠가 알려나몰라..
그래서인지..자꾸만 오빠보면..이렇다 저렇다..주절이게된다..
며칠 더 있다가..또 올꼐...
오빠도 잘 지내고...늘..즐거운 생활했음 좋겠다^^
고마워...
Comment '2'
  • profile
    하늘지기 2003.09.30 21:49
    궁금한 것, 염려스러운 것 너무너무 많지만
    주변의 일들이 차차 정리가 되어가는 모양이니 그렇게만 알고 있을게
    씩씩한 러부로 거듭나시길 바라오~!
  • ?
    welly 2003.09.30 23:28
    응^^
    고마워...
    나중에 조금은 마음의 정리까지 되면은...
    그때 얘기할수있겠지...
    그만큼..오빠는 내 걱정 해준다는걸 아니깐...
    늘..웃음짓는 생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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