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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다 됐는데... 그만 일어나슈~~

by 휴(休) posted Aug 10, 2003

▲우리 신랑이 세상에서 젤루 이쁘다는 休의 발...


그제 무박으루다가 바다랑 계곡에 눈 담그고 왔어요.
가는 길 오는 길 피서 인파에 밀려갔다가 밀려왔지만 그래두 좋더라~

깜박이도 켜지 않은 채 차 한 대 먼저 앞질러 가겠다고 거의 맞닿을 만한 거리에서
새치기 해 들어온 인천 차량번호의 그 짜샤만 빼면,

오색약수터에서 떨떠름한 약숫물 먹겠다고 서 있는 기다란 줄에서도
역시나 당연하다는 듯이 줄에서 이탈해 새치기 하려다가
우리 무서운 엄니랑 대판 싸움 날 뻔 한 일만 빼면,

승복차림새이긴 하지만 어딘가 조직 냄새가 나는
그래서 전혀 스님이라고 인정해줄 수 없는 빡빡부대가
돈 걷으러 나타난 낙산에서의 그 사건만 빼면,

여기저기 버리고 간 쓰리기더미들만 빼면...

행복해서 미쳐버릴 것만 같았던 하루였습니다.

더운데 어찌 지내십니까...
물에는 몸 한 번 담그고 오셨습니까??
Comment '5'
  • profile
    하늘지기 2003.08.10 15:47
    누군가가 말했던 것처럼,
    저 역시도 특별히 피서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더위에 시달리는 것도 아닌 팔자 좋은 청춘이
    여기서 피서까지 하면 남들이 너무 억울하겠지요 ㅋ
    거 발이 참 애기발처럼 이쁘네요
  • ?
    휴(休) 2003.08.10 16:02
    피부 또한 끝내줍니다. 오죽하면 우리 지니공주가 지 열굴보다 좋은 피부라고 극찬했겠습니까... ㅋ~
    혹시 자전거 있으십니까?
    우리 지니공주 몇 달 전에 자전거 한 대 사줬더니 지금은 바람을 가르며 타고 다닙니다.
    자전거 탈 땐 꼭 머리 풀어헤치고 타는걸로 봐서
    누군가가 그러는게 멋찌다고 한 것 같습니다.
    암튼 해거름녘 자전거 타고서 동네 한 바퀴 돌면 정말 시원하겠던걸요?
    단!! 술 드시고는 절대 타지 마시구여~ ^^
  • ?
    으흐흐 2003.08.10 16:03
    저는 그 '빼면'이 보기싫어서 어디 가기가 그렇더라구요...
    게을러서 그런 거 절대 아님..
  • ?
    휴(休) 2003.08.10 16:12
    그게 그렇더라구요~ 자주 나다녀야 빼구 보고픈 행동들이 눈에 익어 무덤덤해지는 것 같구요~
    어쩌다가 나가서 싸가지 없는 작태를 볼라치면 속에서 그냥 화악~ 올라오는게... @%^$^&%*#
  • profile
    하늘지기 2003.08.10 16:56
    화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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