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곱날은...

by 유노 posted Jun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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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처럼 번개처럼 시간이 지나가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았습니다.
아니 거의 처음이다시피...
시간이라는 고약한 놈에게 휘둘리듯 갈팡 질팡하다 보면
금요일이 지나고 주말입니다.
한편으로는 짧은 일곱날이 아쉽기도 하지만
이렇게 정신없이 지나가는 시간들이 조금은 가엾게도 느껴지네요.

내가 우왕좌왕하듯 그놈들도 우왕좌왕하듯 지나갈까요?
아니면 그 놈들은 느긋하게 와인잔을 기울리면서 "저거 저거 봐 또 저래..."
하며 시트콤 보듯 히히덕 거릴까요?

흐흠... 만약 후자쪽에 가깝다면 내 필히 그 시간이란 놈을 잡아다가
천억번의 응징을 하고 말리라...

한자 끄적 거려봅니다.. 그러다 글이 되버렸기에.. .

제 넋두리 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