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가 숨어 있다
발각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어제도 하나 발견하고선
화들짝 놀라 호들갑을 떨자
엄마가 그럽니다.
니 나이가 몇 인데, 당연한것 아니냐?
이젠
나의 인생 후반부를 인정할 때도 되었는데
참 어렵네요.
열정 가득한
청춘의 한 자락에 머무르기를 바라지만
이룬 것도 없이
서서히
서산으로 걸어가고 있나 봅니다.
흰머리가 숨어 있다
발각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어제도 하나 발견하고선
화들짝 놀라 호들갑을 떨자
엄마가 그럽니다.
니 나이가 몇 인데, 당연한것 아니냐?
이젠
나의 인생 후반부를 인정할 때도 되었는데
참 어렵네요.
열정 가득한
청춘의 한 자락에 머무르기를 바라지만
이룬 것도 없이
서서히
서산으로 걸어가고 있나 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91 | 동양강좌 및 한문을 배울수 있는 곳입니다.(서울) | 동인서원 | 2004.01.02 | 215484 |
1690 | 복숭아 문학상 공모전 마감 임박 | 청미문학회 | 2016.07.30 | 33753 |
1689 | 교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 배추추 | 2012.01.01 | 16463 |
1688 | 제목 수정 4 | 비맞인제비 | 2012.03.14 | 14686 |
1687 | 제7회 복숭아문학상 공모 | hklch | 2012.04.28 | 13962 |
1686 | 테스트 | 하늘지기 | 2002.04.20 | 12664 |
1685 | 교수님^^ 1 | 재현 | 2011.12.16 | 10999 |
1684 | 교수님 안녕하세요~ 1 | 고대11이고은 | 2012.02.02 | 10474 |
1683 | 이거.. 문어 맞냐? 2 | NINJA™ | 2011.09.14 | 10444 |
1682 | 안녕하세요^^ 1 | 엘 | 2012.01.30 | 9673 |
1681 | 너무나 반가워요~ 1 | 대류 | 2013.02.23 | 9451 |
1680 | 오 가입했어요 5 | 왕쨔응 | 2011.10.17 | 9373 |
1679 | 인테리어 공사하셨네요 6 | lonbardia | 2011.10.10 | 8543 |
1678 | 이태화 교수님께 1 | 1 | 2012.09.06 | 8431 |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부질없는 숫자의 구분에 눌려서 억지로 삶의 시기를 구분하고, 거기에 또 한 번 눌려서 정체성을 강요당하고... 뭐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그럴싸한 시절로 되돌려 놓는다고 해도 딱히 달리 선택할 것은 많지 않을 것이고,
막연하게 후반부입네 하며 체감하는 바로 이 순간이 사실은 종반부일지도 모르는 걸요
영화 [아저씨]의 원빈처럼 딱 오늘만 보며 사는 것은 너무 숨막히는 노릇이니 그럴 수는 없고...
다만 과거든 미래든, 너무 멀리에까지는 구애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려서부터 흰머리 달고 산 사람들(한약을 잘못 먹었든 어쨌든)은 평생 황혼으로 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