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흰머리가 숨어 있다

발각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어제도 하나 발견하고선

화들짝 놀라 호들갑을 떨자

엄마가 그럽니다.

니 나이가 몇 인데, 당연한것 아니냐?

 

이젠

나의 인생 후반부를 인정할 때도 되었는데

참 어렵네요.

 

열정 가득한

청춘의 한 자락에 머무르기를 바라지만

 

이룬 것도 없이

서서히

서산으로 걸어가고 있나 봅니다.

Comment '1'
  • profile
    하늘지기 2010.12.07 21:20

    부질없는 숫자의 구분에 눌려서 억지로 삶의 시기를 구분하고, 거기에 또 한 번 눌려서 정체성을 강요당하고... 뭐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그럴싸한 시절로 되돌려 놓는다고 해도 딱히 달리 선택할 것은 많지 않을 것이고,

    막연하게 후반부입네 하며 체감하는 바로 이 순간이 사실은 종반부일지도 모르는 걸요

    영화 [아저씨]의 원빈처럼 딱 오늘만 보며 사는 것은 너무 숨막히는 노릇이니 그럴 수는 없고...

    다만 과거든 미래든, 너무 멀리에까지는 구애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려서부터 흰머리 달고 산 사람들(한약을 잘못 먹었든 어쨌든)은 평생 황혼으로 살게요? ㅎㅎ

문서 첨부 제한 : 0Byte/ 5.00MB
파일 크기 제한 : 5.00MB (허용 확장자 : *.*)

고공닷컴 자유게시판

로그인 없이, 비밀글도 올릴 수 있습니다. 강의 관련 질문은 [강의실 통합질문게시판]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1 동양강좌 및 한문을 배울수 있는 곳입니다.(서울) 동인서원 2004.01.02 215484
1690 복숭아 문학상 공모전 마감 임박 청미문학회 2016.07.30 33753
1689 교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배추추 2012.01.01 16463
1688 제목 수정 4 비맞인제비 2012.03.14 14686
1687 제7회 복숭아문학상 공모 hklch 2012.04.28 13962
1686 테스트 하늘지기 2002.04.20 12664
1685 교수님^^ 1 재현 2011.12.16 10999
1684 교수님 안녕하세요~ 1 고대11이고은 2012.02.02 10474
1683 이거.. 문어 맞냐? 2 file NINJA™ 2011.09.14 10444
1682 안녕하세요^^ 1 2012.01.30 9673
1681 너무나 반가워요~ 1 대류 2013.02.23 9451
1680 오 가입했어요 5 왕쨔응 2011.10.17 9373
1679 인테리어 공사하셨네요 6 lonbardia 2011.10.10 8543
1678 이태화 교수님께 1 1 2012.09.06 84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1 Next
/ 121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