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러기 아빠

by 비맞인제비 posted Mar 29,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 낮에,
작년부터 제 수업을 들었던 학생 녀석이랑 대화를 하고 있는데
아내가 보낸 아기 동영상이 도착했어요
함께 보던 중에
아기가 아직 외갓집에 있다고 말했더니

"그럼 샘은 기러기 아빠시네요?" 라고 하는 소리가

가슴에 와서 쿡 박혔습니다

우울하거나 고달픈 느낌의 그 무엇은 전혀 아니고요
뭔가 적절하다고나 할까요
스스로의 모습이 선명하게, 게다가 뭔가 그럴싸하게 인식되는 기분이랄까요

밤을 새고 나와서 매우 졸린 하루였지만, 힘이 되었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날짜 제목 조회 수
33 2007.08.07 노량진 답사 2 3810
32 2011.07.02 남의 아기를 만지는 것에 대하여 2 5360
31 2010.01.07 나의 이기적인 본성 2 6589
30 2003.02.26 나의 올해 운수 4216
29 2009.05.31 나의 슬픔이 과장인가 4997
28 2009.05.25 나의 대통령 1 3698
27 2004.02.13 나대지 말자 2 3426
26 2009.06.24 나는 심장이 없다 2 5760
25 2009.05.31 나는 시간의 마력을 믿지 않는다 3935
24 2003.06.21 나는 개 10 3612
23 2004.02.14 깜짝 놀라다 4 3329
22 2005.03.29 깜박이 한 번 넣어주는 게 뭐 그리 귀찮다고 2 4140
21 2004.05.20 까치가 낮게 나는 아침 3509
20 2018.07.17 기죽지 마라 461
» 2012.03.29 기러기 아빠 3578
18 2003.01.24 그래서 아이들인가... 3609
17 2008.07.06 그깟 현실 4285
16 2004.05.05 그게 말이야 3455
15 2006.12.25 국문과 나온 사람의 고충 4209
14 2011.06.26 교통사고와 관련해서 참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 4 475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