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쌍방과실

by 하늘지기 posted Nov 11,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래를 듣다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아! 이건 완전 내 얘기다...


이성과 헤어졌을 때에나
사람으로 인해 굉장히 힘겨울 때에는
세상의 모든 노래 가사가 내 마음을 쓸어담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


그런데
나중에,
혹은 조금 진정한 후에,
다시 들어보면

어느 정도는 내 얘기가 맞는데, 또 어느 정도는 상대의 얘기 같기도 하다
그게 아니라면
전부 상대의 얘기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느껴지기도 한다


격한 감정을 억누르기 어려울 때에는
나 자신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나의 정당성에 주목하는 것 같고,
나를 동정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냉정히 다시 살펴보면


대개는 쌍방과실이었다


사람이
약하고 이기적일
따름이다



- 다이나믹듀오의 [죽일 놈]을 듣다가 -

Who's 하늘지기

profile


|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 남에게 빈말을 하지 말자

?

List of Articles
번호 날짜 제목 조회 수
93 2003.09.30 9월, 도둑놈 2 3505
92 2004.04.05 10년 2 3509
91 2004.05.20 까치가 낮게 나는 아침 3511
90 2003.12.30 [醉中] 좋아 2 3515
89 2004.02.01 리뉴얼 선언 2 3526
88 2003.06.14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5 3554
87 2007.11.21 [謹弔] 큰 별이 하나씩 질 때마다 (2) 3567
86 2012.03.29 기러기 아빠 3579
85 2007.12.05 솔직히 개인적으로 1 3584
84 2003.08.23 매향리에 다녀왔다 7 3601
83 2003.01.24 그래서 아이들인가... 3609
82 2003.06.21 나는 개 10 3612
81 2003.02.24 돌맹이 방출 3643
80 2003.04.12 시차 적응 3671
79 2003.03.22 시내 노원구 월계3동 3693
78 2006.08.09 아, 드라마 3693
77 2004.08.23 습습후후 3697
76 2009.05.25 나의 대통령 1 3699
75 2004.02.23 올드보이 2 3703
74 2005.03.06 미사를 보는 중 4 37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