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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

by 하늘지기 posted Aug 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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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뜻깊은 곳이건 아주 평범한 곳이건
특별한 목적을 두지 않고 돌아다니고 싶다

여름 내 서울을 벗어나지 못해 갑갑한 까닭이기도 하지만,
활동반경을 벗어난 곳이나 사람들과 연결되어 가고 싶다

새로운 구매 목표를 세워야겠다
이번엔 카메라다
목적없을 여행을 위해 목적성 긴축재정을 시작하자

계절이 반복되고 감정이 들쭉날쭉하고 호사와 마사가 번번히 교체되는 것처럼,
먹고 살며 그 안에서 돈이란 것을 인식해야 하는 것도
단지 싸이클을 얼마나 유연하게 잘 타느냐의 문제가 아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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