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아주 큰 노래방

by 하늘지기 posted Nov 26,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4311_440197376039504_1467554669_n.jpg


오늘 일산의 모백화점에 가서, 아내가 연주하는 동안 아기를 안고 매장을 돌아다녔다. 원래는 유모차에 앉혀서 재울 생각이었는데, 초반부터 반항-_-;;이 심해서 한 시간 정도를 계속 안고 다녔다. 근데 전에는 몰랐었는데, 백화점이란 곳이 정말 시끄럽더라고. 음악도 쉴 새 없이 나오고 안내 방송도 무지 많이 나오더구만. 그래서 오랜만에 아기에게 노래를 좀 불러줬다. 마음 놓고 크게 불러도 전혀 주목받지 않을 정도로 시끄러웠던 거지. 여름에 아기를 재울 때에는 주로 중모리 장단 정도의 편안한 노래들만 불러줬었는데, 그 덕인지 차에 타고 있을 때에도 국악방송에서 남자의 노래가 나오면 제법 잘 먹히곤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나가수 메들리랄까... 그런 노래들을 연달아 불러줬다. 나가수에 나오는 노래들 대부분이 사실 내 노래방 레퍼토리인데, 노래방이란 게 내 일상에서 사라진 지도 꽤 되었다. 하여, 노래방이라 생각하고 마음껏 불렀다 ㅎㅎ 역시 아기는 조용히 들어주었다. 그리고 내 노래도 생각보다 별로 안 죽었더라 ㅎㅎ 빨리 커라 아들아. 노래방 매일 가자


Who's 하늘지기

profile


|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 남에게 빈말을 하지 말자

?

List of Articles
번호 날짜 제목 조회 수
93 2004.05.20 까치가 낮게 나는 아침 3510
92 2005.03.29 깜박이 한 번 넣어주는 게 뭐 그리 귀찮다고 2 4144
91 2004.02.14 깜짝 놀라다 4 3329
90 2003.06.21 나는 개 10 3612
89 2009.05.31 나는 시간의 마력을 믿지 않는다 3935
88 2009.06.24 나는 심장이 없다 2 5760
87 2004.02.13 나대지 말자 2 3426
86 2009.05.25 나의 대통령 1 3698
85 2009.05.31 나의 슬픔이 과장인가 4997
84 2003.02.26 나의 올해 운수 4216
83 2010.01.07 나의 이기적인 본성 2 6589
82 2011.07.02 남의 아기를 만지는 것에 대하여 2 5363
81 2007.08.07 노량진 답사 2 3810
80 2015.03.10 누리로의 용산역 따돌리기 유감 file 1327
79 2004.08.31 눈물 날 뻔 했다 3 4773
78 2003.07.24 늙어감의 징후에 대한 엉뚱한 판단 5 3348
77 2010.03.23 다시 일기를 쓰자 5740
76 2010.12.09 도련님 3 6491
75 2003.02.24 돌맹이 방출 3643
74 2009.09.13 돼지형에게 642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