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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루유떼2007.12.24 23:06

저랑 비슷한 점이 있으시네요^-^ 저는 항상 경기가 있으면... 파이터포럼이나 포모스라는 사이트 가서 항상 승자인터뷰를 꼭 읽어보곤 하거든요... 얘들은... 그냥 경기만 보면 되지 왜 그런데 들어가서 읽냐고 하지만 ㅎㅎ
저는 최연성의 인터뷰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ㅋ 지금이야 많이 죽긴 했지만... 과거 전성기때의 최연성 인터뷰를 보면...
남들은 거만하다고 하지만... 전 그게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겼을 때는.. 자기가 잘해서 이긴게 아니라... 상대방이 못해서 이긴거라고 하지를 않나...
졌을 때는 상대가 운이 좋아서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이겨서 이긴거라고 하지 않나...
그 당시에는 그런 말 자격이 충분히 있었거든요... 뭐 나오면 거의 다 이기는데요 뭐 ㅋㅋ


신희승이요? 그렇죠... 임요환이 군대 가고 나서... 포스트 임요환이 누가 될것이냐에 대해서 정말 말이 많았죠...
한동욱...신희승... 이 2명이 물망에 올랐었죠... 한동욱은.. 러커 촉수를 피하는 현란한 마린컨트롤에서 임요환을 많이 닮았죠...
요즘은 게이머들의 컨트롤이 워낙 좋아져서... 누구나 다 한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동욱이 젤 나은거 같습니다만...
또 신희승은... 임요환의 전략적인 면이 많이 닮았죠...


그러나 제 생각에는 임요환의 뒤를 잇기에는 둘다 너무 부족한 감이 드네요... 일단 한동욱은... 컨트롤은 좋고, 드랍쉽도 화려하지만... 임요환처럼... 전략가이지 못하고... 프로게이머이긴 하지만... 스타성이 조금 결여된듯 보입니다...
물론 신희승도 마찬가지구요... 상대를 적절히 도발한다거나... 조지명식에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거나...
신희승 선수는... 전략적인 면에서 임요환선수와 가장 닮아있지만... 탄성을 자아내는 컨트롤, 그리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면에서 조금 딸린다고 봅니다... 신희승 선수 경기를 보면... 와~ 빌드 정말 잘 짜왔네~ 라는 생각을 들게끔 하는데...
간혹... 소위 말하는 발컨(?) 때문에 경기에서 패하는 것을 종종 보았거든요... 그리고 이제동 4강 경기에서...
1,2경기에서 준비해온 전략이 모두 적중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동에게 완패를 하니까... 뭐랄까 기가 꺽여서...
3경기는 전의를 상실해서 인지 무기력하게 지더라구요... 그런점에서 근성도 부족하고... ㅎㅎ


이제동요? 하긴 기사를 보니까... 많이 어려웠더라구요... 저는 그 대목에서 멋있더라구요...
고등학교 입학한 후 자퇴 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게임을 했다는 내용이... ㅋㅋ 마치 ㅋㅋ 무슨 검객같더라구요...ㅋ
바람의 파이터 ㅋㅋ 어린나이에 정말 대단하죠? ㅋㅋ
이번 이제동의 우승으로 가장 자극을 받은건... 박성준이라고 봅니다...
싸움하면 박성준, 뮤탈컨트롤 하면 박성준이였는데... 그걸 이제동에게 하나씩 빼앗기고 있잖아요...
마재윤,김준영이 우승할때는 그리 자극을 받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나랑 스타일이 다르니까...지금 시대에 내 스타일이 먹히지 않는 것일 뿐이니까" 하지만...
이제동이 우승을 했으니... 단순히 스타일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부족해서 성적이 부진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을 테니까요...
과거 뮤탈 짤짤이도 없이... 테란,플토를 압살했던... 투신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이제동도... 좀더 나은 게이머가 되려면... 토스전은 아직 많이 보완해야 할것 같습니다 ㅋ


P.S.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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