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인생이 꼬여가는 이유

by 하늘지기 posted Jul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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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대표팀 주장 데이빗 베컴 (나랑 동갑)
그 사람의 인생이 요즘 들어 갈수록 꼬여가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그의 공 차는 모습을 처음으로 본 순간부터 내가 저주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_-
나는 그의 공 차는 모습보다, 튀는 차림새와 행동거지로 인해 연예인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모습을 먼저 보았다
처음엔 그랬지, 잘난 놈이 공도 잘 찬다구? 으... 또 슬쩍 꿀려오는 걸...
그런데 공 차는 걸 보니, 웬걸... 가만히 서 있는 공만 잘 차네
게다가 요샌 하도 서 있는 공만 차와서 그런지 아주 발야구 홈런을 치는 수준이더만...
뛰지 않는 선수, 축구선수로 기억되지 않는 축구선수, 전문키커라면서 번번히 패널티킥을 놓치는 키커...

명실이 상부하지 않는다!
그러니 저주할 수밖에...(재수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곧 저주-_-)

자, 그럼
근래에 내가 저주했던 다른 것이 또 뭐가 있더라....
싸이월드 미니홈피, 개방적 시야를 잃어버린 노무현 정권 2기의 배신...

그런데 이런 것에 대한 저주는 먹혀들 확률이 매우 낮다
나 말고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좀더 구체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방법으로 저주해야겠다
저 두 가지가 어떤 식으로든 혼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독창적인 저주가 필요하다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잘 살아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