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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by 12신다영 posted Nov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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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의 기원에 대한 상상↖(^0^)↗

2012260074 신다영


초기에 어떠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개념으로 시작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과거의 다양한 문학들이 구비전승 되었다. 이러한 구비전승 문학들 중에서는 짧고 간략한 것 뿐만 아니라 분량이 긴 것도 존재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는 일반 대중들이 손쉽게 전달할 수 있진 않았을 것이다. 고로 이야기꾼이 존재했을 것이고, 이 이야기꾼들이 판소리를 탄생시켰을 것이다. 과거 '여러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에서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은 어떠한 문학적, 음악적 장르로 규정되지 않은채 존재하였을 것이고, 이러한 광장 전달 방식이 여러가지 갈래로 변모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속인이나 민요에서 그 근원을 찾는 경우도 많으나 어느 특정 장르가 선행되었다기 보다 '이야기꾼의 광장 전달' 방식을 음악적으로, 종교적으로, 공연적으로 풀어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장르적 특성을 형상화 하면서 분화되었다고 생각한다. 특정 장르에서 분화되었다기 보다 동시다발적, 혹은 변천 과정 상에서 따로 떨어져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이들이 주체가 전문인이기 때문이다. 판소리는 방대한 양의 내용을 전달함과 동시에 음악적인 능력도 필요하다.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너무 막대한 시간적 손실이 필요하다. 특정 전문인이 판소리 장르를 생성했다고 하기보다 특정인이 대중에게 '무언가'를 전달하는 개념이 존재했고, 이 개념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들이 채택했다고 본다.

 

이야기꾼의 전달이 '판소리'로 변모한데에는 먼저 음악적 변화가 이루어졌을 것 같다. 과거 시조를 읊는 것을 재현한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시조를 읊을 때 길게 늘이면서 읊었으며, 성조의 영향으로 음정의 변화(억양?)이 있어, 흡사 노래를 하는 것 처럼 들렸다. 이렇게 (현대의 관점으로) 노래하는 듯한 시조를 주고 받는 문화가 있었다면 이야기를 전달할 때 이처럼 음악적인 요소가 추가된 채로 전달하는 습관도 있었을 것 같다. 그 뒤, 문학이 발달하면서 이야기의 분량이 길어졌을 것이고, 이야기의 분량이 길어지면서 일반적인 이야기꾼이 전달하는 데에 한계가 생겨, 전문인이 등장하고, 전문인 중에서도 음악적 요소를 잘 살릴 수 있는 사람이 소위 '맛깔나게' 말하는 사람으로 대중에게 선택되었을 것이다.

 

요약하자면, 판소리는 이야기꾼에서 시작하였고, 그들은 대중의 흥미를 끌기 위해 음악적 요소를 추가하고, 그들의 소재인 '이야기'의 분량이 커지면서 개중에 전문인이 탄생, 판소리로 변모하였을 것이다. 이를 특정 분야에서 분화되었다고 보지 않는 이유는 '전문인'이 주체가 되기 때문이고, 음악적 특성을 공유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음악이 가락을 공유하고, 이야기꾼(판소리 화자)이 음악적 요소를 여타 장르에서 취합했을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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