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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60049우정우2014.09.13 17:18

2011260049 우정우

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의 후기


최초의 소설이라 일컫는 금오신화의 이생규장전과 만복사저포기를 읽은 후 잠시 딜레마에 빠졌다. 고전소설에서 공통점으로 나타내지는 보편적인 특정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고전소설은 주제적인 측면에서는 권선징악, 결말적 측면은 주인공의 행복 그리고 구조적인 측면에서는 주인공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들이 많다. 하지만 위 두 작품은 이 3가지의 측면에서는 보편성을 벗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한시를 내포하고 있는 운문적인면과 비현실, 우연적 소재와 선비라는 정형적인 인물은 여타 고전소설들과 크게 다른바가 없다.

두 작품을 한번 비교해보자면 우선 죽은 사람과 살아 있는 사람과의 혼 즉, '명혼'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 비슷한 점이 두 작품 다 외적의 침입이라는 모티브가 깔려있고 부부가 이별한 후 남자의 행적이 모호해진다는 공통점도 있다. 두 작품의 차이점으로는 세세히 따지자면은 왜구와 홍건적의 차이 또는 양생과 이생의 나이나 능력면에서의 차이가 있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명혼'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두 작품의 한시를 풀어보려고 나름 노력해보았으나 실력의 문제로 인터넷을 검색하여 한자의 뜻을 찾아보았는데 한글로 번역해 놓은것보다 감정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과연 명작은 명작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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