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솔직히 개인적으로

by 하늘지기 posted Dec 05,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글쓰기를 지도할 때에 빼먹지 않고 강조하는 것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솔직히"나 "개인적으로"라는 말을 남발하는 것은 비겁한 자세다.

저런 말들은
대개 술자리에서 논리 없이 고집을 세우고 싶을 때에 많이 튀어나오는 것들이다
자기 생각을 말하면서 "솔직히"를 거듭 사용한다는 것... 그럼 다른 때의 말들은 안 솔직했었다는 것인지,
자기의 생각이면 당연히 "개인적인" 생각인 것인데... 평소에는 늘 인류보편적인 뜻만을 말한다는 것인지.

솔직하지 않은 많은 생각들 중에서 딱 하나만 솔직한 것일 때에,
그리고 집단적인 통념들 중에서 딱 하나만 개인적인 것일 때에,
그 때에만 써야하지 않겠는가?

"어렵다"라고 해야 할 것을 "힘들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상당히 거슬린다.
곧 죽어도 능력이 달려서 "어렵다"고는 하지 않고, "힘들어... 힘들겠는데..."라며 죽는 소리를 한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그건 힘들다고 봐"

정말 비겁한 멘트다.

Who's 하늘지기

profile


|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 남에게 빈말을 하지 말자

?
  • ?
    이노사리스 2007.12.12 11:17

    저처럼 "지친다", "돌아가시것다"의 표현을 추천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날짜 제목 조회 수
33 2007.08.07 노량진 답사 2 3810
32 2011.07.02 남의 아기를 만지는 것에 대하여 2 5364
31 2010.01.07 나의 이기적인 본성 2 6589
30 2003.02.26 나의 올해 운수 4216
29 2009.05.31 나의 슬픔이 과장인가 4998
28 2009.05.25 나의 대통령 1 3699
27 2004.02.13 나대지 말자 2 3426
26 2009.06.24 나는 심장이 없다 2 5761
25 2009.05.31 나는 시간의 마력을 믿지 않는다 3936
24 2003.06.21 나는 개 10 3612
23 2004.02.14 깜짝 놀라다 4 3329
22 2005.03.29 깜박이 한 번 넣어주는 게 뭐 그리 귀찮다고 2 4144
21 2004.05.20 까치가 낮게 나는 아침 3511
20 2018.07.17 기죽지 마라 471
19 2012.03.29 기러기 아빠 3578
18 2003.01.24 그래서 아이들인가... 3609
17 2008.07.06 그깟 현실 4285
16 2004.05.05 그게 말이야 3455
15 2006.12.25 국문과 나온 사람의 고충 4209
14 2011.06.26 교통사고와 관련해서 참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 4 475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