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하나씩 정리해서 올리기로 한다
우선,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닌 것부터 한 세트, 아마 명진이가 찍어서 보내주었던 걸로 기억한다
2005년 11월 5일 ~ 6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렸던 51차 판소리학회 학술대회

 

 

 

나와 서인석 선생님 사이에 앉은 박진아 선생의 지정토론을 맡았었다
전국 학술대회에 데뷔하는 순간이었다
지정토론문이 아마 일곱 장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정말 알뜰하게 준비하고 싶었거든
그런데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더라... 후후

 

 

다음 날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타기 전, 삼삼오오 기념사진을 박았다
어느 단체이건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은 곳이 있을까마는,
판소리학회의 구성원들은 하나하나 캐릭터가 분명하다. 모여 있으면 포스가 대단하다
정병헌 선생님, 채수정 누나, 김진영 선생님, 이규호 선생님, 김동건 형

 

 

나를 보러, 부모님을 졸라 남도의 끝에서 대구까지 온 귀여운 은수
어느새 유럽으로 바이올린 연주까지 하러 다니는 귀한 분이 되셨다 ㅎㅎ
내 결혼식을 위한 축주팀을 진작에 결성해 놓았다는데, 그 공연 어서 봐야 할텐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