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모습

[5월9일 늦은 오후] 공원에서 짱을 만나다

by 하늘지기 posted May 18,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라인스케이트 타기를 마치고 주차장을 향하던 우리는
난데없이 나타난 세칭 '짱'을 만나게 된다
무공을 익히기에 여념이 없는 그를 마주친 우리는
그가 펼쳐놓은 몇가지 시범을 구경하고, 한두 마디의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그 동네의 모초등학교에서 짱을 먹고 있으며,
(아이들이 모두 형님이라고 부른다고 했음)
짱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 날도 그는 필살기 수련을 위해 도복을 갖춰입고 공원에 나왔던 것이었다
금새 공격해 올 듯한 군인식의 말투와, 강렬한 눈빛을 한시도 잃지 않았던 그 남자,
그의 차가운 카리스마를 마주하고 있으면 누구나 주눅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커서 뭐가 될까...ㅎㅎㅎ)

<필살기 시범>
필살기시범.jpg

<쌍절곤 시범>
쌍절곤시범.jpg

<보라, 이 눈빛...>
짱과함께.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