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잡지에서 이런 글을 본적이있다.
어린 꼬마가 삼촌에게 물었다.
"삼촌~아이는 어떻하면 생겨?"
당황한 삼촌..
"배위에 남자의 물건-_-이 닿으면 생기는거야.."
물건이란 단어를 알리없는 꼬마.
그저 남자의 신체라고만 생각했다.
그로부터 몇일뒤..
꼬마와 삼촌은 거실에서 같이 잠을 자게 되었다.
잠버릇 고약한 삼촌은 꼬마의 배위에 발을 올려놓았고,
잠에서 깨서 이 광경을 본 꼬마는 큰 상실감에 젖었다..
자신은 삼촌의 아이를 가졌던 것이다!!
그래서 꼬마는 화장실에서 배를 마구 때리며
"죽어!!!죽어!!!제발 죽어!!!!>0<"
이랬다는 얘기가 있었다...
당시 고등학생이였던 ㅎ ㅔㅎ ㅔ..
친구들은 이글을 보며 마구 웃었었다..
하지만 나는.....
도저히..웃을수가 없었다...
내 얘기같았기 때문이다......-_-
그렇다..
나에게도 저렇게 순수했던 어린시절(흠흠-_-;;;)이 있었다..
유치원시절의 나는 성에 관해 남들보다 많이 알고있었다.
아이는 배꼽-_-에서 나온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고 있었고,
또 배꼽-_-에 물체가 닿으면 임신한다는 사실도 알았었다.
그래서 항상 배꼽을 조심하던 ㅎ ㅔㅎ ㅔ..
치마는 벗고다녀도 항상 배꼽은 가리고 다녔었다..
그러나 곧 유치원에서의 성교육을 통해 나의 성지식은 잘못되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아기는 배꼽으로 나오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러나 더 깊은 얘기는 해주지 않았던 유치원선생.
그 뒤로 ㅎ ㅔㅎ ㅔ는 아이가 나오는 곳에 물체가 닿으면 임신이 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던 어느날..
목욕을 끝마친 나는 속옷을 입으려고 옷장서랍을 뒤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엉덩이의 무게를 못이겨 뒤로 주저앉고 말았는데..
공교롭게도 거기에는 엄마의 볼펜이 떨어져있었다..
볼펜위에 주저앉은 ㅎ ㅔㅎ ㅔ...
아이가 나오는 곳에 볼펜이 닿았으니 임신할거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지금생각하면..
졸라 어이없는 생각이다...-_-;;;
엉덩이에 볼펜이 닿았다고 임신이라고 생각하다니...원...
그러나 어린시절에 뭘 알았겠는가..
그렇게 나는 볼펜의 자식을 임신했다고 확신하기 시작했다.
때로는 태몽-_-도 꾸었다.
발달린 볼펜이 "엄마~~~"하며 날 따라오는 꿈도 꾸었고,
볼펜에게 우유를 먹이는 꿈도 꾸었다...
불안하긴 했었나보다..-_-;;;
엄마한테 임신사실을 알리고 싶었지만,,왠지 무서웠다..
왠지 엄마가 날 혼낼것같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아이를 낳고 엄마한테 알리자는...
그런 발칙한 결심-_-을 하게 되었다..
임-_-신을 한 나는 그날부터 태교에 들어갔다.
집안에 있는 태교책을 뒤지며 나름대로 공부도 했다.
태교책에는 이렇게 써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너무 집에만 있으면 태교에 좋지않습니다.
밖으로 나가 산책도 하고 바깥공기도 쐬어주어야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뛰쳐나왔다.
건강한 자식을 낳기위해....-_-;;
오랜만에 햇볕을 보니 현기증이 나는것도 같았다..
그때, 밖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남자애들이 물총싸움을 하고 있었다.
소년1: 어~~야!!저기봐!! ㅎ ㅔㅎ ㅔ가 나왔다!!
소년2: 야..그럼 우리 쟤한테 물총쏠까???
소년3: 그래! 우리 쟤한테 쏘자!!!!
그 애새끼들 셋은 오랜만에 밖에 나온 내가 반가웠는지....
아니면 물총을 쏴서 집으로 다시 ?아버리고 싶었는지..
(왠지 이거 였던것 같다.....-_-)
나에게 우르르 몰려와서 물총을 쏴대기 시작했다..
물총을 맞으면서도 필사적으로 배를 가리던 ㅎ ㅔㅎ ㅔ...
그당시에도 모성본능-_-;;은 있었나보다..
물총한대만 맞아주려고 했는데 이것들이 끝도 없이 쏴댄다..
결국 참지못한 나....
크게 소리를 질렀다...
"이러지마!!!!!!!!!!!!!!!!!!!!!!!!!!!!!!!!!!
나 임신했단 말야!!!!!!!!!!!!!!!!!!!!!!!!!!
너네들이 자꾸 물총쏘면 아기가 놀래!!!!!!!"
나의 폭탄선언에 애새끼들은 즉각 동작을 멈추었고, 날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소년1: 너 임신했다고..........?
ㅎ ㅔㅎ ㅔ: 그래...나 임신했어..휴우...(한숨 한번 쉬어주고..)
소년2: 그럼..아이 아빠가 누군데..?
넌 결혼도 하지 않았잖아.
근데 어떻게 아이를 낳아?
ㅎ ㅔㅎ ㅔ: 바보야..아이는 아빠없어도 생겨.
난 볼펜의 자식을 임신했어.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낳아서 키울꺼야.
아...이 얼마나 기특한 생각인가...
사람의 자식이 아닌지 알면서도 낳아서 키울려던 착한 ㅎ ㅔㅎ ㅔ...
이..이게 아닌데....-_-;;;;
여하튼.....그렇게 그날 조심스레 산책을 마치고
그 다음날도 또 산책을 나가려고 준비를 했다.
대문을 열고 나서자마자 옆집 아줌마랑 마주치게 되었다.
옆집아줌마는 날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날 조용히 아파트 구석으로 끌고갔다.
아줌마: 야..ㅎ ㅔㅎ ㅔ야....
너 임신했다며??
ㅎ ㅔㅎ ㅔ: 네..임신했어요..
아줌마: 쪼그만게 무슨임신야 임신이..
너..혹시 무슨일이 있었니????
아줌마한테 다 말해봐,,,응?
걱정해주는건지 아니면 자기가 궁금해서인지..
그 아줌마는 나에게 이것저것을 꼬치꼬치 캐물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대답도 하지 않고 아줌마를 피해서 달아났다.
그 다음날...
이미 아파트 전체에는 내가 임신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었다..
308호 아줌마: 어머어머...205호 애가 지입으로 임신했다고 그러고 다닌다면서요???
509호 아줌마: 왠일이니..아휴..망측해라...
406호 아줌마: 애가 무슨 임신이야 임신이...무슨일이 있었나??
704호 아줌마: 그러고보니 걔...
605호에 혼자사는 총각하고도 친하던데....어머어머...
-_-;;;
소문은 이미 걷잡을수 없을만큼 부풀려져 있었다.
그런 소문이 우리엄마 귀에 들어가지 않았을리 없었다.
시장보고 집으로 오던 우리엄마...옆집아줌마를 만났다.
옆집아줌마: 이봐..
우리엄마: 네..어머..안녕하세요~.
옆집아줌마: 이 상황에 안녕하게 생겼어???-_-
우리엄마: 왜..왜그러시는데요?
옆집아줌마: 당신..애 단속좀 잘시켜야 되겠어.
605호사는 총각이 그 집 딸래미를 어떻게 한 모양이야..
거의 기절할뻔한 우리엄마..
그길로 당장 605호에 올라가서 잠자고 있던 총각의 머리채를 붙잡았다.
아무것도 모른채 머리채를 잡힌 총각은 왜 이러냐고 소리만 질러대고,
이미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우리엄마는 내딸 어떻할거냐고 하면서 총각의 머리털을 죄다 뽑아댔다.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그 총각은 당연히 매우 어이가 없었고.
그런일은 절대 없었다고 큰소리를 쳤다.
물증은 없으니...
엄마는 잡고있던 총각의 머리채를 놓아주고 우선 집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마침 나는 산책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있었다..
날 보고 왈칵 우셨던 엄마..
혼내지 않을테니까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다 얘기해라고 날 달래셨다..
나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엄마는 그날 605호 총각한테 게장을 비롯한 밑반찬을 해서 보내야만했다......-_-;;
변태로 몰아서 미안하다며 고개숙여 사과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난 엄마에게 성교육을 다시 받아야만 했다.....
한참 호기심이 왕성한 6~7세의 아동들...
자신의 정체성-_-에 대해서도 고민할테고.
나름대로 이성문제로도 고민을 할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성에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할것이다.
내가 그래왔고,,
당신도 그래왔잖아!!! 왜 아닌것처럼 딴청부리시나!!-_-;;;
그들에게 성교육은 꼭 필요하다..
자식들이 그걸 물어온다면..
얼굴에 철판깔고 솔직하게 대답해주시실 바란다.
부디..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해주시기를....
제 2의 ㅎ ㅔㅎ ㅔ가 나오지 않도록,,,,,-_-;;;
그리고 제 2의 605호 총각이 나오지 않도록.....
출처 : 천리안
어린 꼬마가 삼촌에게 물었다.
"삼촌~아이는 어떻하면 생겨?"
당황한 삼촌..
"배위에 남자의 물건-_-이 닿으면 생기는거야.."
물건이란 단어를 알리없는 꼬마.
그저 남자의 신체라고만 생각했다.
그로부터 몇일뒤..
꼬마와 삼촌은 거실에서 같이 잠을 자게 되었다.
잠버릇 고약한 삼촌은 꼬마의 배위에 발을 올려놓았고,
잠에서 깨서 이 광경을 본 꼬마는 큰 상실감에 젖었다..
자신은 삼촌의 아이를 가졌던 것이다!!
그래서 꼬마는 화장실에서 배를 마구 때리며
"죽어!!!죽어!!!제발 죽어!!!!>0<"
이랬다는 얘기가 있었다...
당시 고등학생이였던 ㅎ ㅔㅎ ㅔ..
친구들은 이글을 보며 마구 웃었었다..
하지만 나는.....
도저히..웃을수가 없었다...
내 얘기같았기 때문이다......-_-
그렇다..
나에게도 저렇게 순수했던 어린시절(흠흠-_-;;;)이 있었다..
유치원시절의 나는 성에 관해 남들보다 많이 알고있었다.
아이는 배꼽-_-에서 나온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고 있었고,
또 배꼽-_-에 물체가 닿으면 임신한다는 사실도 알았었다.
그래서 항상 배꼽을 조심하던 ㅎ ㅔㅎ ㅔ..
치마는 벗고다녀도 항상 배꼽은 가리고 다녔었다..
그러나 곧 유치원에서의 성교육을 통해 나의 성지식은 잘못되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아기는 배꼽으로 나오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러나 더 깊은 얘기는 해주지 않았던 유치원선생.
그 뒤로 ㅎ ㅔㅎ ㅔ는 아이가 나오는 곳에 물체가 닿으면 임신이 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던 어느날..
목욕을 끝마친 나는 속옷을 입으려고 옷장서랍을 뒤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엉덩이의 무게를 못이겨 뒤로 주저앉고 말았는데..
공교롭게도 거기에는 엄마의 볼펜이 떨어져있었다..
볼펜위에 주저앉은 ㅎ ㅔㅎ ㅔ...
아이가 나오는 곳에 볼펜이 닿았으니 임신할거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지금생각하면..
졸라 어이없는 생각이다...-_-;;;
엉덩이에 볼펜이 닿았다고 임신이라고 생각하다니...원...
그러나 어린시절에 뭘 알았겠는가..
그렇게 나는 볼펜의 자식을 임신했다고 확신하기 시작했다.
때로는 태몽-_-도 꾸었다.
발달린 볼펜이 "엄마~~~"하며 날 따라오는 꿈도 꾸었고,
볼펜에게 우유를 먹이는 꿈도 꾸었다...
불안하긴 했었나보다..-_-;;;
엄마한테 임신사실을 알리고 싶었지만,,왠지 무서웠다..
왠지 엄마가 날 혼낼것같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아이를 낳고 엄마한테 알리자는...
그런 발칙한 결심-_-을 하게 되었다..
임-_-신을 한 나는 그날부터 태교에 들어갔다.
집안에 있는 태교책을 뒤지며 나름대로 공부도 했다.
태교책에는 이렇게 써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너무 집에만 있으면 태교에 좋지않습니다.
밖으로 나가 산책도 하고 바깥공기도 쐬어주어야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뛰쳐나왔다.
건강한 자식을 낳기위해....-_-;;
오랜만에 햇볕을 보니 현기증이 나는것도 같았다..
그때, 밖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남자애들이 물총싸움을 하고 있었다.
소년1: 어~~야!!저기봐!! ㅎ ㅔㅎ ㅔ가 나왔다!!
소년2: 야..그럼 우리 쟤한테 물총쏠까???
소년3: 그래! 우리 쟤한테 쏘자!!!!
그 애새끼들 셋은 오랜만에 밖에 나온 내가 반가웠는지....
아니면 물총을 쏴서 집으로 다시 ?아버리고 싶었는지..
(왠지 이거 였던것 같다.....-_-)
나에게 우르르 몰려와서 물총을 쏴대기 시작했다..
물총을 맞으면서도 필사적으로 배를 가리던 ㅎ ㅔㅎ ㅔ...
그당시에도 모성본능-_-;;은 있었나보다..
물총한대만 맞아주려고 했는데 이것들이 끝도 없이 쏴댄다..
결국 참지못한 나....
크게 소리를 질렀다...
"이러지마!!!!!!!!!!!!!!!!!!!!!!!!!!!!!!!!!!
나 임신했단 말야!!!!!!!!!!!!!!!!!!!!!!!!!!
너네들이 자꾸 물총쏘면 아기가 놀래!!!!!!!"
나의 폭탄선언에 애새끼들은 즉각 동작을 멈추었고, 날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소년1: 너 임신했다고..........?
ㅎ ㅔㅎ ㅔ: 그래...나 임신했어..휴우...(한숨 한번 쉬어주고..)
소년2: 그럼..아이 아빠가 누군데..?
넌 결혼도 하지 않았잖아.
근데 어떻게 아이를 낳아?
ㅎ ㅔㅎ ㅔ: 바보야..아이는 아빠없어도 생겨.
난 볼펜의 자식을 임신했어.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낳아서 키울꺼야.
아...이 얼마나 기특한 생각인가...
사람의 자식이 아닌지 알면서도 낳아서 키울려던 착한 ㅎ ㅔㅎ ㅔ...
이..이게 아닌데....-_-;;;;
여하튼.....그렇게 그날 조심스레 산책을 마치고
그 다음날도 또 산책을 나가려고 준비를 했다.
대문을 열고 나서자마자 옆집 아줌마랑 마주치게 되었다.
옆집아줌마는 날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날 조용히 아파트 구석으로 끌고갔다.
아줌마: 야..ㅎ ㅔㅎ ㅔ야....
너 임신했다며??
ㅎ ㅔㅎ ㅔ: 네..임신했어요..
아줌마: 쪼그만게 무슨임신야 임신이..
너..혹시 무슨일이 있었니????
아줌마한테 다 말해봐,,,응?
걱정해주는건지 아니면 자기가 궁금해서인지..
그 아줌마는 나에게 이것저것을 꼬치꼬치 캐물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대답도 하지 않고 아줌마를 피해서 달아났다.
그 다음날...
이미 아파트 전체에는 내가 임신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었다..
308호 아줌마: 어머어머...205호 애가 지입으로 임신했다고 그러고 다닌다면서요???
509호 아줌마: 왠일이니..아휴..망측해라...
406호 아줌마: 애가 무슨 임신이야 임신이...무슨일이 있었나??
704호 아줌마: 그러고보니 걔...
605호에 혼자사는 총각하고도 친하던데....어머어머...
-_-;;;
소문은 이미 걷잡을수 없을만큼 부풀려져 있었다.
그런 소문이 우리엄마 귀에 들어가지 않았을리 없었다.
시장보고 집으로 오던 우리엄마...옆집아줌마를 만났다.
옆집아줌마: 이봐..
우리엄마: 네..어머..안녕하세요~.
옆집아줌마: 이 상황에 안녕하게 생겼어???-_-
우리엄마: 왜..왜그러시는데요?
옆집아줌마: 당신..애 단속좀 잘시켜야 되겠어.
605호사는 총각이 그 집 딸래미를 어떻게 한 모양이야..
거의 기절할뻔한 우리엄마..
그길로 당장 605호에 올라가서 잠자고 있던 총각의 머리채를 붙잡았다.
아무것도 모른채 머리채를 잡힌 총각은 왜 이러냐고 소리만 질러대고,
이미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우리엄마는 내딸 어떻할거냐고 하면서 총각의 머리털을 죄다 뽑아댔다.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그 총각은 당연히 매우 어이가 없었고.
그런일은 절대 없었다고 큰소리를 쳤다.
물증은 없으니...
엄마는 잡고있던 총각의 머리채를 놓아주고 우선 집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마침 나는 산책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있었다..
날 보고 왈칵 우셨던 엄마..
혼내지 않을테니까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다 얘기해라고 날 달래셨다..
나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엄마는 그날 605호 총각한테 게장을 비롯한 밑반찬을 해서 보내야만했다......-_-;;
변태로 몰아서 미안하다며 고개숙여 사과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난 엄마에게 성교육을 다시 받아야만 했다.....
한참 호기심이 왕성한 6~7세의 아동들...
자신의 정체성-_-에 대해서도 고민할테고.
나름대로 이성문제로도 고민을 할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성에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할것이다.
내가 그래왔고,,
당신도 그래왔잖아!!! 왜 아닌것처럼 딴청부리시나!!-_-;;;
그들에게 성교육은 꼭 필요하다..
자식들이 그걸 물어온다면..
얼굴에 철판깔고 솔직하게 대답해주시실 바란다.
부디..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해주시기를....
제 2의 ㅎ ㅔㅎ ㅔ가 나오지 않도록,,,,,-_-;;;
그리고 제 2의 605호 총각이 나오지 않도록.....
출처 : 천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