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슬프도다
2002.04.29 12:14

사랑하고 싶어

조회 수 65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래의 노래목록을 클릭한 후
'사랑하고 싶어 - 왁스'를 선택하고 들으세요
-----------------------------------------------

My love, my faith
넌 내곁에서 멀어져 갔지만
나는 너를 그렇게 쉽게 보낼 수가 없어
내게 왜 이러는 거야
정말 이래야 하는 거니
그저 몇마디 말로 다 끝나버릴 사랑은 아니잖아
다시 내게로 돌아와줘
너만 사랑할 수 있도록
지금 이대로 날 내버려 둔다면
내 맘 변할지도 몰라

My heart, my dream
넌 벌써 나를 잊은지 몰라도
아직 나는 널 내곁에서 보낼 수가 없어
왜 날 떠나야만 했어
왜 니 마음이 변한거야
매일 밤 나를 아프게 울려도
싫어지지 않는데
다시 내게로 돌아와줘
제발 너무 늦지 않도록
내게로 돌아왔을 때 그 자리에
그 땐 없을지 몰라
다시 내게로 돌아와줘
너만 바라볼 수 있도록
오랜 기다림에 지쳐 내 사랑이 메마르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너의 가슴에 안겨보고 싶어
사랑하고 싶어


********************************
군대에서, 작전과에서
매일 이른 새벽까지 워드를 치던 시절
우리는 땡땡이를 쳐야 할 휴식시간에도 워드를 쳤었었다
태화의 전입을 계기로 하여 확 바뀌어버렸던 우리 부대 사무실의 분위기
작전과에서는 전에 없던 최신가요가 일과시간 중에도 만만찮은 볼륨으로 흘러나왔고
고작 일병 밖에 되지 않던 공무원 같은 병사들이 모니터 앞에 앉아서
노래가사를 받아 치고 있었다
그림 하나씩 넣어서 곱게 칼로 오려내고
코팅비닐을 하나 씌워서는
복사기에 집어넣고 코팅을 한다
우리 작전과에서는 그런 식으로 각자의 책상에 놓아둘 악세사리들을 만들거나 선물하곤 했다

노래여, 워드여
소박했던 내 청춘이여
커피를 뽑아들고 담배를 빼 물적마다
열에 두번은 생각난다
그렇게 악세사리를 만들어 놓고나서 대단한 일이나 한 듯이
막사 뒤로 담배 피러 가던 따뜻한 오후의 한 때

Who's 하늘지기

profile


|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 남에게 빈말을 하지 말자

?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 쓸모있네 안개꽃편지 조용하게 2004.02.21 3278
136 감동이야 6월 민주항쟁 하늘지기 2013.06.10 3458
135 신기해요 [詩] 팽이 file 하늘지기 2002.04.29 3805
134 슬프도다 이걸 토사구팽이라 할 수도 없고... 1 하늘지기 2002.07.04 3809
133 우습구나 계씨의 비애 하늘지기 2002.04.28 3872
132 우습구나 소 근 암 하늘지기 2002.07.24 3937
131 신기해요 아르바이트 file 하늘지기 2002.04.29 3940
130 신기해요 응급처치 file 하늘지기 2002.04.29 3942
129 우습구나 나쁜말 - 고운말 (착한 분들은 열지 마세요) 하늘지기 2002.04.28 3957
128 우습구나 위대한 한국영어 하늘지기 2002.04.28 4035
127 우습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1 하늘지기 2002.04.29 4047
126 감동이야 유시민이 본 <대통령vs평검사들 토론> 하늘지기 2003.03.11 4060
125 아름다워 걸어가는 넘들 하늘지기 2002.04.29 4070
124 슬프도다 눈 ★ 은 떠 진 다 file 하늘지기 2002.10.17 409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