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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비가오면
누군가 생각나거나
촉촉한 거리를 보며 낭만에 젖어야 하는데

무지무지 막히는 아침 출근길에
지각 심하게 하고
스트레스부터 쌓이네요 ^^

며칠전 메일받고 생각나서 들렀습니다.

혹시 과다알콜에 간이 힘들어하지는 않았는지요?^^

저도 잘 알지만
그럼에도 가끔 술한잔 생각이 난다는.........
편안한 이들과 함께하는 자리는
언제나 즐겁지요.

좋은 가을날
언제나 행복하시길~
Comment '6'
  • profile
    하늘지기 2009.09.24 02:54

    그날은 딱 한 시간 정도,
    포장마차 한편의 작은 텔레비전에서 [선덕여왕]이 방송되던 시간동안,
    일부러 저녁을 먹지 않아서 한껏 주린 배를 안고,
    굉장히 집중력 있게 먹어치우고 곧장 찢어졌습니다
    일행은 다음 날 일찍 출근해야 했거든요

    하지만 오히려 밤새 퍼마시는 것보다도
    맛있게 잘 취한 날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내가 어느 정도나 마셨는가... 하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게 된 후부터
    실수도 많고 몸 고생도 많긴 했지만
    이러다 신선이라도 될라나 싶은 망상이 들어 즐거운 적도 많습니다 ㅎ

    까묵기 전에 한번 뵈어야 할텐데요

  • profile
    하늘지기 2009.09.24 02:57

    근데
    가며, 일행이 길을 잘못 들며, 오며, 일행이 대리기사를 기다리며, 차가 밀려 지체되며 걸린 시간이
    도합 두 시간은 넘었던 것 같아요 ㅎㅎ

  • ?
    리버 2009.09.25 21:42

    부르면 부담없이 함께할 수 있는
    웹프렌드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
    무지 좋을 것 같네요 ^^

  • profile
    하늘지기 2009.09.25 22:05
    그 날 만난 사람들은 웹프렌드라기보단 오프지인들이었죠 (부부였으니까 '들'을 붙여야겠네요)
    어쨌든 메일링에 가입한 사람이긴 하지만요 ㅎ
  • ?
    리버 2009.09.25 22:33

    저 국수 좋아해요.
    부부 이야기 들으니깐
    국수 생각이 더 나네요 ^^
    좋은 인연 만나시고
    저도 국수 좀 먹어보구. ㅋ

  • profile
    하늘지기 2009.09.25 23:33

    열심히 추진해보겠습니다
    리버샘도 좀 물색해주십시오 (교사는 사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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