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가 수업을 듣는 선생님께서 매번 상당한 양의 수업 자료를 준비해오셔서,
오늘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그 선생님께는 여쭤보기가 어려워, 선생님이 생각나서
여기에 글을 올렸던 겁니다... 음... 선생님 말씀을 보니, 다른 선생님의 일을 선생님께
여쭤본 건, 그리고 그걸 선생님께 해당하는 것처럼 글을 올린 건, 가볍게 여긴 잘못
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부턴 주의할게요...

딱 걸려서 민망했죠?
처음에 왜 저렇게 까칠한 답변을 달았는고 하면,

1. 선생님 중에 수업자료를 많이 준비해 오시는 분이 계신데, 그 만만찮은 복사비를 학생들에게 부담시킨다 (파일을 주고 출력해오게 한다든지)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하늘지기님은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2. 반대로, 만만찮은 양의 수업자료를 많이 나눠주시는 걸 보니 선생님의 사비가 상당히 들 것 같다
좀 죄송한 생각이 드는데... 하늘지기님은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이런 정도의 두 가지 상황이 예상되는 질문이었는데,
어떤 것이었든 해당하는 상황을 먼저 얘기해 주었다면 적절한 답을 드리기 좋았을 거란 얘기죠
만약 1의 경우였다면, 자칫 그 선생님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드는 것처럼 비칠 수가 있고
2의 경우였는데 저는 그 반대로 하고 있다면, 제가 평가절하되는 것이 될 수도 있지 않겠어요?

이렇게 꼬치꼬치 따지는 걸 보고, 참말로 까칠하구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할 때에는 상대가 열기를 기대하는 만큼 나도 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해해 줄 수 있죠?

그리고 답변!
저 역시도 필요하면 분량이 좀 많더라도 복사를 해서 나눠줍니다
물론 사비로 하죠
과사무실 복사기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조교들 눈치고 유난을 떠는 것 같기도 해서 자제하는 편이죠
자잘한 수업자료들까지 학교 측에 맡길 수 있는 공식적인 시스템은 잘 없어요. 아예 교재를 정해주거나, 한 번에 제본을 하는 편이 낫죠

아, 네.. !
그리고, 까칠하시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그저 또 제가 실수했구나 싶었죠...
그렇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요즘 머리가 복잡해서 과민하게 반응했던 것 같아요
이것까지 포함해서 한 잔 사도록 하죠. 한 2주 쯤 후에나?
암튼 또 두 번의 금요일을 맡기게 되었군요. 부탁해요

아니에요;;;; 과민반응이시랄것도 없이 제가 말을 잘못한걸요;

이번주 금요일에, 함께 할 친구와 갈 예정이에요. 선생님이 먼저 계시다가
제가 가서 바톤터치?하는 형태라면 친구를 소개시켜드릴 수 있겠네요//
그럼 또 뵙겠습니다~!

친구는 다음에 소개받아야겠네요

아, 그럼 처음부터 하는 거네요! 넵, 그럼 다담주에 봬요/ㅁ/ *
많이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건강 챙기시길;;;; 또 요즘 감기걸리기 좋은 날씨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