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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우리 만난날 이후로..
오빠 쪽지를 확인한 후로
일주일을 나름 힘들게 지냈더랬죠..

그러는게 아닌데..
그래서는 안되는 사이인데..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서 말이죠..

너무 가깝다..생각했었나봐요..
그래서 버릇없이
조심성도 없어졌었나봐요..

그날 이후로..
술을 좀 줄여야겠다..생각했드랬죠..
이제 소주는 한병이상 마시지 않을껍니다.

본심은 그게 아닌데..
술이 사람을 다른모습으로 만들어 놓는 일도 있네요..

끊고 싶지만..
워낙 술을 좋아하고
편안한 사람들과의 술자리를 좋아하는 터라
줄이자..약속했네요..

정식으로 사과해요..
그날은 미안했어요..

Comment '3'
  • profile
    하늘지기 2007.06.03 00:48

    이런 얘기, 이러 다짐
    나도 여러 번 했었다


    요는,
    술이 죄는 아니란 것이지
    술을 뭣하러 줄이나, 뭣하러 끊나
    술 좀 취하면 어떤가, 아니 안 취하면 그게 무슨 재민가...


    친근한 사람에게 버릇없어지는 건 당연한 거지
    그게 뭐 흠이 될 일인가?


    민감은 잘못한 것이 없어
    상대의 상태를 헤아리지 못한 내가 잘못이지
    애쓰고 있는 상대에게 강요하기만 하는 내가 잘못이지

  • ?
    민감 2007.06.03 14:27

    하늘지기 님은 민감이 잘못한 것이 없다하고
    민감 역서 하늘지기 님은 잘못한 것 없다 생각하고..


    우리 횡성가요..바람쐬러..

  • profile
    하늘지기 2007.06.03 22:16

    난 알 갈래
    사람 북적이는 것도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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