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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막 적고 싶지만 ;; ㅋ;;

원마루에서 삼겹살하고 k5에서 술 잘 먹엇습니다.

끝까지 살아있을 것 같았는데 왜 제가 그런 만행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고;;

하여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우선 선생님을 싫어했던 감정은 하나도 없었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미적 물리 이런 거처럼 수업만 하는 게 아니라 회식도 하고 등등 재밌는 것영화 보는 것 해서 다른 수업보다 재밌었어요 

성적을 매겨 주시고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긴 하지만 왠지 사촌형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아요. 저희 사촌형도 선생님이랑 비슷 하거든요.

선생님의 생각을 인제는 잘 알 것 같습니다. 교사를 싫어 한다는.. 막상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선생님들 착하고 이쁜 마음을 가진 선생님들도 많겠지만. 그것보다 프라이드를 생각하는 선생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때는 상당히 몸이 안 좋았던 것인지.. 제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싸이코” 이 말은 선생님을 좋아하는 만큼 표현 한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생각을 해보니 선생님의 생각도 저의 생각이랑 비슷한 것도 많은것 같아요 저도 고등학교 2학년때? 학교 가기 싫어서 (여름방학 아침 자율 학습시간) 이거 안가고 새마을호를 타고 부산을 가는.. 그런 행동도 재밌었어요. 혼자 돌아다니면서 생각하다가 기사식당에서 밥먹으면서 밤 새고 등 했었거든요. 선생님이랑 비슷하다고 생각을 해서 ...

선생님 앞으로는 그런 툭툭 던지는 말 안할께요. 특히 약간의 심한말 “싸이코” 이런 말은 안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선생님 친하게 친하게 잘 지내자고요 ;;;

Comment '5'
  • ?
    김권 2007.04.12 21:13
    반성문 같은 형식에서 조금은 벗어 났지만 인제 회복 된거 맞죠???
  • profile
    하늘지기 2007.04.12 21:31

    약속시간이 많이 지난 건 어떻게 하지?
    암튼 용서한다!
    근데 이거 제목은 '반성문'에다가, 학번까지 다 적고... -_-
    남들이 보면 민망하겠다 야...

  • ?
    서산마을 2007.04.13 10:50
    민망하긴요~ 제목은 반성문이 아니라 엄연히 선생님!!!입니다.
    학번이니 하는 거 이쪽 고공편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과연 노출(?)에 양성반응을 나타내시는군요.
    시원시원한 김권, 회복기 압권!
  • ?
    서산마을 2007.04.13 11:20

    이름을 눈여겨보는 순간
    제각기 작은 고공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새삼 이 고공에 사랑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밀루유떼, 지민이, 권이....
    이렇게 소중한 작은 고공이었음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진정한 선생님이 되기 위해 선생님은 오늘도
    밥을 먹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하늘을 보고, 책도 읽게 되겠지요.
    한걸음 더 힘내시고
    ((시험점수 후하다 느낄 정도로  매겨주시면 안되나요?))
    선생님의 사랑, 주면줄수록 작은 고공들은 더욱 높이 뛸 겁니다.
    ^-^

  • ?
    황지민 2007.04.16 02:13
    ㅋㅋㅋ 축하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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