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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空, 우리가 만나는 곳 아닌가요?

by 서산마을 posted Mar 23, 2007
高空, 우리가 만나는 곳 아닌가요?



커피 한잔 들고 고공 창을 열었습니다.

리진오님의 따끔한 말 조용히 바닥에 내려놓고

저도 말없이 곰곰 생각했습니다.

시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 건가, 하고.


여하튼 고마운 일입니다.

실은 나한테 그런 말이 고마운 것입니다.

 

여기서라도
그냥 단순히 솔직히 쓰고 읽을 수 없다면

리진오님 말대로 머리를 쥐어뜯어 별 (마음으로) 사귀고 있다면

사귀다가 허공으로 사라지겠죠.


리진오님.

저는 사서이고요. 맞습니다.

제 시는 다이아몬드가 아니고 큐빗입니다.

수없이 생각하고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그래서 괴로워죽겠습니다. 그냥 큐빗이라서.












Comment '7'
  • ?
    송미향 2007.03.23 16:25
    서산마을 선생님 안녕하세요....
    절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어요. ^^
    선생님이 남기신 발자국을 보고 어찌나 기쁘고 반갑던지요...
    늘 발자국을 남기고 싶었었는데, 그 기회를 찾지 못했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글을 남기게 되어 뿌듯하네요.
    선생님 전 시도 모르고 더군다나 시어는 더더욱 라요. 완전 무식하죠.
    그런데 느낄 수는 있어요.  좋다는 것을....
    그리고요 전 보석도 잘 모르지만,
    다이아몬드 보다는
    늘 우리 생활속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큐빅을 더 좋아해요.
    학기 초라서 정신 없이 바쁘 실텐데...
    언제 차라도 한잔 하시죠...^^
  • ?
    리진오 2007.03.25 04:40
    죄송합니다. 치기는 이제 잦아들었는 줄 알았는데. 아예 가시진 않은 것같네요. 시에 대한 집착이 컸던 어떤 시절이 있었어서.. 댓거리 자리도 아닌데 물의를 일으킨 것같습니다. 사과 드립니다.
  • ?
    서산마을 2007.03.26 14:57
    글쎄, 나는 도무지...
    잠깐, 부소장님 곁 무슨 일이든 잘하시는 선생님?
    그때, 도서관 수업하러 오셨던?
    까닭없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말을 나누던 그 송미향 선생님이세요?
    아 얼마나 굉장한 위로였는지.

  • ?
    서산마을 2007.03.26 15:12
    리진오님. 꼭 잡기장의 <1208>번호 좀 봐주세요. 복잡하고 우울한 꼬리들은 걷어내고요.
  • ?
    송미향 2007.03.26 15:42

    그 송미향입니다. 도서관에서 수업을 자주하였지요.
    시험도 보고...
    덕분에 교장선생님의 전화도 받으셨지요. ㅋ
    선생님 인연이 여기서도 이어지는 군요. 
    선생님 진짜 방가워요...^^ 

  • ?
    서산마을 2007.03.27 10:34

    5월 둘째 주 놀토에 볼 수 있을까요? 보고싶다

  • ?
    송미향 2007.03.27 11:03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이제 막 접속을 했습니다.
    많이 바쁘시군요. 5월 둘째주까지 기다려야 한다니... 
    사실 기다림은 늘 설레이게 만들기도 하고 초조하게도 만들죠. 
    선생님과의 만남은 설렘임이겠죠. 후후 ^^
    정신없이 바쁘지만 선생님과 이런 여유를 갖을 수 있어서 기뻐요.
    뭔가가 통할 수 있는 따뜻한 분인 것 같아서 더 좋구요. 
    오늘은 잔득 흐린 날이지만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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