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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제』인가, 『이론과 실재』인가.. 학부수업때 근사했던 교재이름이 떠올라서
살짝 바꿔 제목으로 달아보았습니다.
어제 전화주신다고 해놓고.. 해주지도 않고..
또 징징거리는 것은 아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왜 전화안주셨는가 이해가 2㎒ 쯤 들었습니다.

제목을 '관념과 실재'라고 붙인 이유는 '관념'이란 과거지향의 의미로,
'실재'라는 것은 지극히 현실에서의 인식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 '조치원'이란 관념에 배신을 당하는 느낌이 듭니다.
저에게 해당되어서만은 배신이라기 보단 인과응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치원이란 곳에서의 조교는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적 차이를 무시하는
관념과 실재 앞에 안하무인의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교생활을 마감한 이마당에도 그 후유증은..

'관념'이란 단어를 다시 생각해보면
'기억'은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을 담으려고 하지만
과거적 '관념'은 과거의 것을 통틀어
갖는 인식인 것같습니다. 기억보단 관념이 더 객관적인 인식일거라는 거죠..
관념과 실재 어느게 진짜일까요?
Comment '2'
  • profile
    하늘지기 2006.02.07 00:45
    난 그렇게 생각해. 관념과 실재란 것이 따로이 취급된다면 둘 다 진짜이기는 어렵다고...
    관념을 실천하려 애쓰고(물론 쉽지 않지), 실재에 관념적 근거 혹은 신념이 1g이라도 받침되고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해(물론 이 역시도, 근거나 신념이 아닌 편견과 아집일 경우가 많지)

    어제 전화를 걸지 않은 건 관념으로도 실재로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기도 했지만,
    까먹었다고 하는 게 맞을 듯 싶다
    며칠간 몸과 마음이 전에 없이 좀 힘들었었고, 일상으로 돌아오자마자 긴급한 일거리들이 밀어닥쳤던지라,
    나 자신의 경황이 없었기 때문에 너랑 진지한 대화를 할 만한 여건이 안되었던 것도 사실이고...

    다만,
    어떤 이유에서 아까 9시 33분에 내가 걸었던 전화를 니가 받지 못했는지가 궁금할 뿐이야

    실은 얼마 전 네 미니홈피에 갔다가 [구름따라다닐 行]의 흔적들을 보면서
    나도 진오의 곁에서 적잖이 구름 혹은 구름 곁의 잔먼지이거나 구름을 머금은 하늘의 역할을 하긴 했었구나... 하며
    은근히 으스댈 생각을 하고 있었던 참이라,
    조용하게 대화나눌 시간을 기다리고 있기는 했었다
    하지만 나도 그런 짓을 하도 많이 해서 알게 된 것이지만, 감정이 극도로 쏠린 상태나 정신이 냉정하지 못할 때에
    진지한 대화를 거는 것은 공평치 못한 커뮤니케이션이라 본다
  • ?
    오얏리씨 2006.02.07 11:49
    2㎒ 쯤 든 생각이 그 공평치 못한 커뮤니케이션이었어요. 형 힘드셨군요...저는 요즘 그냥 차분해지려고, 되지 않더라도 그런 분위기로 몰아가려고 해요..;; 핸드폰은 어제 주인집에 빨래 맡길때 딸려간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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