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by 행복한이오 posted Jan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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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나는 참 수다가 많은 사람이었는데 말야
이상하지 요즘은 내 스스로가 말이 많이 준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오랜시간 알았던 사람들을 만나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도 좀 과묵해진듯도 싶고...
늘 내가 원했던 모습이긴 한데 말야
가끔은 명랑쾌할하던 언젠가가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단 말이지. 히죽.
마음속의 열정이나 호기심... 쏟아내지 못하는 많은 말들은 아직도 많고 많은데
정작 내놓으려 하면 쥐어짜게 되서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말이 주는거 같아.
나를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일종의 피해의식이 있는걸까...(그건 아닐텐데 말야..)
예전이나 지금이나 재미없고 썰렁한건 마찬가진데
이건 더 썰렁해진거 같아. ㅎㅎ
그래.. 오랜만에 만나서 재미있게 못해준거 같아 괜스레 미안해서 말이지
주절거리고 간다.
밤이 깊어간다. 오늘 데려온 달봉이 달금이는 내 품을 파고들다 잠이들었다.
서로 떨어져 있던 탓에 둘이 아직 서먹해 하고
새집도 나도 서먹해 하던 두 녀석이 살짝 한이불에 재워놓으니
서로를 보듬고 잠이 들었다. 추위란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서로의 체온에 의지하고 다가서게 만드는것.
작은 꼬맹이 두녀석 너무 이쁘다. 히히히....
머스마보다 계집애가 더 기가쎄서 머스마를 머리로 콕콕박고 제법 앙칼지다.
나를 닮았다고 하더구나 ..ㅡ.,ㅡ;;;;;(내가 앙칼졌던가? 그런가? 그런가? 그런가?)
암튼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