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랑깡대ㅡ

by 보라11 posted Jan 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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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책을 보다 태화형 홈피에 들어 왔네요.
잊지 않으신 것 만으로 고마운 마음 들어요. 현철형, 철우형, 남석형, 태화형. 알게된 것만으로도.

또랑 광대 사이트에 들어 가입도 하고.
현철이형 말한, 노래 나오는 차례가 금호형하고 똑 같다는 노래를 들으며...

게시판에 적고 있습니다.

요즘은 혼자서 저의 죄를 돌아 보고  있습니다.
이오덕의 글쓰기에 관한 책을 세번째 보고 있습니다.

읽혀지지 않는 희곡도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성할 만 하더군요.  

시골 마을에 가면
또랑들이  많았지요. 도랑을 또랑이라고 했지요..

태화형이 전공분야를 정하셨다고 하더니..
열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랑은 마을위에서 흐르기도 하구요,
또랑은 마을 아래로 흐르기도 하지요. 연결되어 가지요,
강은 어디로 가는지  어디서 시작되는지  찾아도 보지만
또랑은 이유없이 우리 옆을 지나가지요. 스치면서.
그 안에 사람들의 흔적을 가지고.

마을위에서 흐르는  물 맑은 또랑들은
일등급에서 자라는 물고기들이 살았구요.
마을 아래에서 흐르는 또랑은
사금 파리 깨진 것도 나오고
김치 담그는 현철네와,
빨래하는 태화네,
씻지 않고 다니는 금호 목욕하던 물이 함께  흘러
내리는 곳이었지요..

또랑이라는 이름이 정겹네요..
이문구씨 생각 납니다.
충청 사투리를 잘 다룬다는.
시간내서 이문구 소설을 읽어야 한다, 이생각이 다시 들었네요.

지금은 반성속에서 책을 보고 있어 미루고 있습니다.
국악동요, 전래 동요입니다. 시나리오 쓸때 과격한 파업속에서 평화를 상징하기위해
몇곡 넣었던 것입니다.

다음에 또 ..ㅎㅎㅎ